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나한상이 출토된 창령사지

여울가 2020. 9. 28. 22:53

영월창령사지(寧越蒼嶺寺址) ,
-강원도 기념물 제81호-

이 절터는 초로봉(해발 약 570m) 동북쪽 경사면의 해발 약 400m정도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친 발굴에 의해 500나한의 일부로 추정되는 나한상과 기와류, 도자기류, 철제류 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일부 기와조각에는 ‘창령(蒼嶺)’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이 곳이 여러 문헌에 나오는 “창령사(蒼嶺寺)”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조각 수법으로 볼 때 나한상은 고려후기에서 조선초기로 이어지는 불상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함께 출토된 기와·자기류 등이 16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유물인 것으로 보아 이 절은 15세기 말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여러 문헌에 보이다가 18세기 말 이후에는 문헌에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절터에는 1960년대까지 조그마한 암자와 석탑이 있었다고 하나, 암자가 없어진 이후 1970년대에 탑은 도난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영월 창령사지는 나한상과 함께 나한상을 봉안했던 나한전터가 최초로 발굴된 중요한 유적이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나한은 <아라한>의 줄임말로 불교에서 최고 깨달음을 얻은 성자이다. 나한은 신앙의 대상이 되어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유행하였다.
오백나한 곧 부처의 500명의 제자들로 추정되는 317점의 나한상이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된 것이다. 정진하는 나한, 미소짓는 나한 등 다양한 모습의 나한상을 만날 수 있다.

500나한상이 출토된 창령사지
https://youtu.be/Q5-jbq_S6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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