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남양주 '흙과 나무 캠핑장'에서 원로 위로 모임

낮의 길이가 많이 짧아진 것 같다.

퇴근 후 출발한 남양주의 '흙과 나무 캠핑장'은

어둠 속에서 불빛만 반짝일 뿐...

낮이었다면 참 예쁜 풍경일 거라는 걸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추측하게 하는 곳이다.

 

원로들의 위로라는 명목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 자리였는데

밥과 반찬이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집이다.

 

여섯명의 원로(?)들은

밥먹고 황토방으로 옮겨

교장님 기타 반주에 맞춰

고래고래 7080노래를 불렀다.

 

방바닥은 뜨겁고

땀은 삐질삐질 나고

목은 아픈데 노래는 불러야 하고...

 

밥 한그릇 얻어먹고

어찌나 밥값을 힘들게 했든지...ㅎ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