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고성 통일전망대 그리고 삼척 쏠비치
여울가
2017. 10. 4. 23:00
휴가 3일째..
추석날이다.
우리처럼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은
특별히 차례를 지낼 일도 없고
성묘도 가지 않아 명절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며늘 말은 회사 동료들이 이런 집으로
시집와서 좋겠다며 부러워했단다.ㅎ
며늘아...
넌 아무 것도 할 게 없지만
이 시에미는 젊었을 때
무지하게 길고 긴 명절길을
오가면서 고생 끝내주게 했더란다.
오빠 가족들이랑,
시댁 애들 큰엄마랑 영상통화를
하는 것으로 추석 의식은 끝~~!!
아침밥상은 단양 산위의 마을에서
공수된 한우 불고기와 김찌찌개
그리고 더덕구이를 했다.
오늘은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보고
삼척항활어센타에 가서 회를 먹기로
하였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아들과 며늘은
처음 가보는 길이라고 하는데
비가 갠 맑은 공기로 금강산이 맨 눈으로도
잘 보여서 더욱 좋았다.
전망대를 지은지 30여년이 지나
새 전망대를 공사 중이어서
내년에는 보다 더 좋은 시야로
북녘땅과 금강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일 근무하는 작은 아들이
근무를 끝내고 삼척으로 달려와서
합류하여 우리 가족 모두가 모여서
추석을 보내게 되어서 행복했다.
삼척 쏠비치에 가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는데 어제 봤던 양양 솔비치보다
삼척 쏠비치가 더 멋지고 말았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방하여 지은 건물들이
아주 멋진 곳이어서 친구들과의
여행은 이곳 삼척 쏠비치로 급변경하였다.
으흐~~@@
(2017.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