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연극 '운빨 로맨스' 재미있네.
여울가
2017. 11. 20. 11:58
요즘 주말이면
하루는 하느님께 바치고
하루는 며느리에게 바치고...
하느님 몫의 하루를 동성고에서
피정으로 보내고,
대학로 올래홀에서 '운빨 로맨스'
연극을 관람했다.
가끔 동성고 피정 끝내고
좋은 분들과 함께 연극을 보는
즐거움도 꽤 쏠쏠하다.
모든 것이 운에 달려 있다고 믿는 점보늬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액운을 피할 수 있다는
점쟁이의 말에 따라 어떻게 해서든지
호랑이띠 남자를 꼬시려고 하는데,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집주인 총각 제택후가
호랑이 띠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량하역을 맡은 배우는 일인다역,
코믹연기를 잘하는 노월희도 일인 다역...
모처럼 크게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함께 한 공동체가족들과 행복했던 주말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