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친구들에게 생일축하 받다.
여울가
2018. 1. 22. 08:37
#생일2
생일 날 저녁...
잡힌 날이 고교동문회 신년모임날...
동창들과 후배들이
모인 자리에서
생일 축하를 받으니
진짜 기분이 묘했다.
친구가 가져온 대형 떡케잌에
불을 켜고
우리 말로 한번,
영어로 한번,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니
더욱 기분이 이상했다.
괜히 나이를 먹는 게
미안해지고...
무지개 모양이 선명한 떡케잌은
과일물로 색깔을 냈다는데
많이 달지 않고
촐깃쫄깃 맛있네.
친구는 내 부츠가 넘 길어서
불편해 보였다며
길이가 짧은 부츠를 선물로
사와서 또 감동, 감동...
내 나이가 62살인지? 63살인지?
늘 헷갈리긴 하지만
촛불을 62개로 켜주니 그것도
고맙고...ㅎ
새해를 시작하면서
축하받는 연초에 생일이 있어서
참 좋으네...
201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