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10)
2018.02.09
오늘은 내 일생 중 잊지 못할
날이 된 것 같다.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큰아들과 평창으로
차를 몰았다.
친구가 아침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티켓을 구했다고 연락을 해 왔다.
친구는 일찍 기차를 이용해서
진부역으로 떠났고,
난 승용차로 진부로 향했다.
진부에 도착은 했는데 도로에 차들이 많이
막혀 있어서 예상 도착 시간보다 한시간 30분 정도 더 늦게 도착했다.
개회식 사전 공연은 못 보았고
개회식이 막 시작된 8시 조금 늦게
도착했다.
강원도 대관령면 평창올림픽스타디움
현장의 2만 5000명의 관중과 전세계 3억 5000만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라는 메세지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되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순서의 첫번째는
세계인을 맞이하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세상이 하얀 얼음으로 덮인 순백의 공간에서
강원도 다섯아이가 평화를 찾는 모험에 나선다.
이민족의 침입에 맞서 전통을 지켜온 반만년 역사,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 민주주의 성취과정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여정의 종착지에서 아이들은 한국인 DNA에 새겨진 조화와 융합의 정신을 발견하게 된다
공연은 AR(증강현실),5G,드론 등 다양한 첨단기술도 함께 사용되었는데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첨단기술을 통해
연결될 때 평화가 온다는 내용을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순서 다음으로
각 국 선수단이 한글 순으로 입장하였는데
개최국인 우리나라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은
입장 순서 중 맨 마지막인 91번째로 등장하며 모두 190여명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였다.
통가의 기수인 크로스컨츄리 선수는
상의를 탈의한 채 신발도 샌들을 신고
입장하여 영하의 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남과 북의 하키 선수가 계단을 올라가서
피겨의 여왕 김연아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하여 성화를 점화할 때 마음이
뭉클했다.
'전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세지가 시작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최대 참가국, 선수단이 등장하면서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과거와 현재.빛과 소리의 조화,
한국의 전통미와 IT강국임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저력과 화려함을 뽐낸
멋지고 성공적 개회식이었다.
오늘 텔레비젼을 통해서 개회식 장면을
다시 봤는데 오히려 현장에서보다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보지 못했던 드론 1218개를 이용해서
스키어와 오륜기를 꾸며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관람석 의자 위에 놓여있는
방한용품을 담은 가방이 있었는데
담요,후레쉬,방석,털모자,바람막이 산쵸,
여러 용도의 핫팩, 소고 등이 들어 있었다.
엄청나게 손 시림을 감수하고
촬영한 동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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