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철원]임꺽정의 활동지, 고석정
여울가
2018. 5. 2. 17:25
나섰다 하면 완전 수학여행
버젼으루다가~~@@ㅎ
비둘기낭 폭포는 경기도 포천이지만
바로 옆이 강원도 철원이라서
철원에 있는 고석정에 가 보기로 했다.
고석정(孤石亭)은 신라때부터 유명한 명승지이지만,
조선시대 의적으로 불린 임꺽정의 활동·은거지로 알려져있다.
임꺽정은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으며 건너편 산등성이를 따라 석성을 쌓고
자연 동굴에 은신했다고 한다.
임꺽정은 때로 변신술을 부렸는데,
관군이 몰려오면 꺽지로 변해 물속에 숨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꺽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임꺽정은 고석정과 한탄강 일대에 은신하다가 탐관오리를 응징하고,
고관대작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줬다고 전해진다.
고석정 입구에는 바위를 손으로
부러뜨리는 근육질의 임꺽정동상이
우람하게 서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철원에 사시는 형부 동생분이 달려나오셔서
한탄리버 스파호텔의 까페에서 생과일 쥬스를
마셨다. 그 호텔의 라이브 까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탄강에는 강물이 꽤 많고 유람선이나
래프팅을 하는 모습들이 한가로이 멋있다.
그런데 왜 고석정일까?
한탄강 협곡에 외롭게 서 있는
화강암 바위 이름이 바로
고석(孤石)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