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군 문화재 활용사업, 영월부 관아 사색에 잠기다.

여울가 2018. 9. 9. 18:53

2018.9.5

 

영월군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사업이 세가지가 있는데

지난번 장릉에서 치뤘던 '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장릉여행'에 참가했었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영월부 관아 사색에 잠기다!' 중 지난 7월25일 '한 여름밤의 꿈'에 이어

 '가을 달밤의 정취'라는 멋진 타이틀로 음악회가 열렸다.

 

영월부 관아가 어딜까? 찾아보니

관풍헌이 바로 관아였네.

일찌감치 맨 앞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가을바람 솔솔 불고 밤하늘도 맑고

멋진 관아 뜰에 앉아 눈과 귀, 마음 모두

호사를 누렸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사람들은 왜

안 나오는걸까?

아쉬움 가득했지만 출연하시는 분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감동과 힐링이 충만한

초가을 밤을 즐겼다.

 

낭창낭창한 목소리의 국악인이자

서편제의 배우 오정해,

폭발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테너 강창련,

선녀처럼 하늘거리며 단종의 일생을

모래그림으로 그린 샌드아트 이지은작가,

국악과 퓨전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앙상블시나위의 흥겹고도 애절한 가락들이

동해 출신 박진우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더욱 빛났던 무대였고,

벌써 내년의 무대가 기다려진다.

 

이같은 문화예술을 지원하면서

수고해 주시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http://www.kocent.co.kr)의

발전을 기원하며 무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