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 맛집인 '삿갓버섯'과 퀼트전문까페 '문갤러리'
여울가
2020. 8. 30. 11:32
집에만 있으려니
감옥 살고 있는 기분이다.
물론 외출은 하지만
편치 않은 마음으로 외출을 하기에
예전의 자유스럽던 일상들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과 점심 먹으러 갔다.
김삿갓면 내리 계곡을 따라 깊숙히
들어가는 식당이 있다해서...
'삿갓버섯'
식당 이름인데 식당이라기 보단
그냥 가정집이다.
바위에서 채취한 야생 석이버섯을
다듬고 있던 중인 주인장이 우릴 반긴다.
토종닭백숙을 시켰는데
자연산 송이와 석이버섯을 넣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석이버섯을 커다란 접시에 한접시 차렸는데
참기름에 찍어 먹으니 마치 천엽맛이 나는 듯 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피 마시러 들른
퀼트 전문 갤러리 까페인 '문갤러리'는
그야말로 멋진 퀼트작품들이 너무나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형 이불들과 손가방 그리고 소품들이 가득찬
문갤러리는 퀼트를 잘 모르는 나같은 문외한마저도
작품들이 욕심이 날 정도였다.
이렇게 멋진 솜씨를 가진 작가님이 존경스럽다.
아름다운 퀼트작품이 가득한
문갤러리...
https://youtu.be/w2k8_XQ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