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장릉-장능비,정자각,소전대

#영월장릉

(11)장능비

장능비(莊陵碑)- 앞면은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朝鮮國端宗大王 莊陵), 뒷면은 단종의 내력이며,
오목하게 새겨진 글에 색은 주색(朱色)이다.
비문에 붉은 글은 영월 장릉이 유일하다.

이는 혼을 위로하고 잡귀와 해충이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데 뜻이 있다.

영조10년(갑인년 1734년)정월,
윤양래의 청에 의하여 왕명으로 세워졌다.
앞면에는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
뒷면에는 단종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다.

영월에는 비석을 만들만한 마땅한 돌이 없으니
한양에서 돌을 다듬고 새겨서 수로를 따라 운반하게 해 달라는 전 강원도관찰사 윤양래의 청에 따라서
한양에서 오석으로 된 비석에 영조의 친필을 주색으로 새겨 마포나루에서 한강-남한강-동강까지
물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운반을 했다고 한다.


앞면 :
朝鮮國 端宗大王 莊陵(조선국 단종대왕 장릉)

뒷면 :
端宗大王 諱 文宗大王 嫡嗣
(단종대왕 휘 문종대왕 적사)
母妃 顯德王后 權氏 以 正統
辛酉 七月二十三日 誕生
(모비 현덕왕후 권씨 이 정통
신유 7월 23일 탄생)
王 戊辰 封 王世孫
(왕 무진 봉 왕세손)
景泰 庚午 冊封 王世子
(경태 경오 책봉 왕세자)
壬申 五月 文宗 昇遐 王嗣 登
(임신 5월 문종 승하 왕사 등)
大位 乙玄 尊爲 上王 上號 恭懿溫文
(대위 을현 존위 상왕 상호 공의온문)
天順 丁丑 王在 江原道 之 寧越郡
是年 十月二十四日 薨 春秋 十七
(천순 정축 왕재 강원도 지 영월군
시년 10월24일 훙 춘추 17)
葬 郡 北 辛坐乙向 原
(장 군 북 신좌을향 원)
肅宗大王 二十四年 戊寅 追諡 王
恭懿溫文純定安莊景順敦孝大王
(숙종대왕 24년 무인 추시 왕 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
廟號 端宗 陵曰莊 附 永寧殿
上之九年 癸丑 命 竪石于 陵以識之
(묘호 단종 릉왈장 부 영녕전
상지 9년 계축 명 수석우 릉이식지)

[해석]조선국 단종대왕 장릉
단종대왕의 휘(는 ‘홍위’)로 문종대왕의 적사(본처가 낳은, 집안의 대를 이을 맏아들)다.
모비인 현덕왕후 권씨는 정통(명나라 영종 때의 연호 1436~1449) 신유년(1441년, 세종23년) 7월23일에 왕을 낳으셨다.

무진년(1448년, 세종30년) 왕세손에 봉해지고,
경태(명나라 대종 때의 연호 1450~1456) 경오년(1450년, 문종 즉위)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임신년(1452년, 문종2년) 5월 문종께서 승하하시자, 왕세자로서 왕위에 오르셨다.
을해년(1455년, 세조 즉위) 왕을 높여 상왕으로 삼으며, 공의온문 이라는 존호를 올렸다.
천순(명나라 영종 때의 연호 1457~1464) 정축년(1457년, 세조3년) 왕께서 강원도 영월군에 계셨는데,

그해 10월24일에 훙서(임금, 왕족, 귀족 등 신분이 높은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하셨다.
춘추(나이)는 열일곱이셨다.
영월군 북쪽 신좌을향의 언덕에 장사지냈다.
숙종대왕 24년 무인(1698년)에 ‘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 이라는 시호를 추상하고

묘호廟號는 ‘단종端宗’으로 정했으며
능호陵號는 ‘장莊’이라 하고
영녕전永寧殿에 합사하였다.
금상(영조) 9년 계축(1733) 능침에 비석을 세워 기록하도록 명하셨다. [음기陰記]




(12)정자각(丁字閣)

능 제향을 올리는 집으로, 정 丁자 모양으로 지은 집이다.
현재의 정자각 자리는 옛날 노산군묘우 터였다.
단종으로 복위하기 이전까지는 신분이 노산군이어서
제례를 올리던 집을 '노산군묘우'라고 하였다.
숙종께서 1698년 11월 6일 단종을 복위시킴에 따라 노산군묘가 장릉으로 복릉되었다. 바로 그해 11월에 착공하여 1699년 3월 2일에 준공된 것으로 사료된다.(관찰사 일행이 3월 2일 주천 쌍섶다리를 건넜다는 기록이 있다.)

(13)소전대와 예감

정자각 우측에는 돌로 만들어진 소전대와 예감이 있다. 소전대는 제례를 지낸 후 축문(지방)을 태우는 시설이고, 예감은 깊은 구덩이로 되어 있어 축문을 태워 묻는 곳이다.

#영월여행★영월장릉-수복실,장능비,정자각
https://youtu.be/DBIUNSK5h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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