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 르 모니알 (Paray-le-Monial) 예수성심 발현 성지
20240923
파레 르 모니알 (Paray-le-Monial)
예수성심 발현 성지
1673년 어느 겨울날 프랑스 중동부 부르고뉴 시골 마을 ‘파레 르 모니알’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곳 성모 방문 동정회에 입회한 지
3년째를 맞은 알라코크 수녀(1647~1690)는 기도에 몰두하던 중 환시를 보게 된다.
수녀 눈앞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심장을 꺼내 보인다.
심장은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고,
안이 훤히 비칠 만큼 투명했다.
가시로 둘러싸인 상처 입은 심장 위에는십자가가 놓여 있었는데 무겁게 느껴졌다.
그로부터 2년 동안 알라코크 수녀는 40차례 환시를 보았다. 주변 사람들은 이를 악마의 활동이라 수군거렸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다.
예수 성심은 알라코크 수녀를 통해
△예수 성심(聖心)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상징임을 알릴 것
△특별히 예수 수난을 묵상하는 성 시간을 갖고 상처 입은 성심을 위로할 것
△예수 성심을 기리는 특별한 축일을 지낼 것 등 세 차례 큰 계시를 전했다.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으나 도움을 주신 콜롱비에르 신부님은 알라코크 수녀의 사후에 이런 사실을 밝혔다.
왜냐하면 시현자의 경우 감옥에 가둬질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신부는 바로 환시의 진실성을 신뢰했고 알라코크 수녀에게 이를 글로 남기도록 했다.
예수 성심의 사랑을 널리 알린 알라코크수녀와 콜롱비에르 신부는 각각
1920년, 1992년 성인품에 올랐다.
맨 처음에 갔던 성당은
알리코크의 고해 사제였으며 알라크크를 믿고 지지했던
예수회 원장신부 성 클라우디오
라 콜롱비에르 신부님을 모신 성당으로 모자이크 벽화가 유명하다.
이곳 제대에는
알라크크 수녀가 40번째 마지막으로 본 환시가 벽화로 그려져 있는데,
성인들과 천사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콜롱비에르 신부님은 스파이로 오해를 받아
18년동안 감옥에 갇혔다가 선종하셨는데 성당 내부 앞 왼쪽에 그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우린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