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나의 스타 양준일
내 가수 양준일 콘서트_홍대 얼라이브홀
여울가
2025. 5. 5. 13:30
5월 4일 오후2시...
나의 덕체인 가수 양준일이 홍대
얼라이브홀에서 스탠딩콘서트를 한다.
첫 기차를 타고 청량리행...
합정역 6번 출구에서 지인을 만나서
안심돈까스로 점심을 먹었다.
커피를 마시러 찾아간 까페에는 이미 많은 제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양준일 찬양하기(?)에 여념이 없다.
오늘 콘서트는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차례인데 나는 오후2시 티켓을 겨우 구해서 1부만 보고 내려가야한다.
콘서트장에 도착해서 티켓팅 순서대로
번호를 호명하면 들어가는데 들어가고
나면 키작은 난 무대의 상부만 겨우 보일 정도이다.ㅠㆍㅠ
오프닝 전에 가슴이 두근두근...
이 가슴은 5년씩이나 계속 이렇게 뛰고 있으니 참 대단한 사건이다.
오늘의 의상은 속이 약간 비칠듯한 흰 티셔즈에 허리에 남방을 멋스럽게
묶었고, 찢어진 청바지를 착장했다.
머리는 쫌 짧게 다듬었는데 거의 생머리네.
올드팝과 옛 가요...그리고 자신의 노래들을 섞어 불렀는데, 특히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들으니 참 좋았다.
무대에만 서면 완전 끼쟁이 연예인으로 변해서 표정과 춤사위,손짓,발짓까지
참으로 멋진 타고난 아티스트이다.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흘렀고
우린 다음 6월 7일 콘서트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사는 데 힘이 들고 기력이 소진되었을 때 이렇게 양준일에게 열광하며 콘서트를 보고, 또 새로 만난 팬들과 정도 나누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