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1 이탈리아·크로아티아

[이탈리아]하늘을 찌를듯한 뾰족한 탑들로 둘러쌓인 밀라노 두오모 성당(외부)

여울가 2011. 8. 20. 19:22

1386년 밀라노 비스콘 공작의지시에 의해 건축되기 시작한 두오모 싼타페클라 성모마리아 성당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먼저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고딕 양식으로써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고

로마의 바티칸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다.

높이는 108m, 길이는 158m,

한번에 2만명 수용 가능하고

138개의 첨탑과 3,400개의 조각품으로 장식된 흰색 대리석의 외관은

장엄하고 웅장하고 엄숙함마저 느껴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을 주는 성당이다.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봤을때는 실감할 수 없었던 거대한 규모에 압도되어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건축하면서 재정적인 문제가 생겨 100년 동안 공사를 중단한 적도 있었는데

1794년 나폴레옹이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임을 선포하면서 5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1809년 완공되었다고 한다.

첨탑을 높게 지은 이유는 하느님께 내 뜻을 전하려는 소망의 표현이란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노틀담 사원 다음으로 유명하다.

성당 안에 예수님의 고사잉 있고 빨간십자가 불 밑에는 예수님의 손톱이 들어 있고,

제대 밑에 성인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또 까를로 보르네오 성인의 일화를 벽화로 장식하고 있다.

 

첨탑 꼭대기에 있는 성인이 바로 까를로 보르네오 성인으로 1,500년대 이곳의 주교이셨고

삼촌이 교황이 되신 후 사제를 만들었는데 이곳 밀라노의 주교가 되셨다.

밀라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었고

성서 관련 책도 많이 출판하셨는데 밀라노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성인이시라고...

 

또 이곳 암브로시오성인께서는 신품성사 받은 후 8일 후에 대 주교가 되신 분인데

학생이 되기도 전에 스승이 되었다고 스스로 말씀하셨다.

특히 암브로시오 성인께서는 고백성사를 많이 주어 많은 사람들을 회개시켰는데,

아우구스티노의 모친이신 모니카의 청을 받고 아우구스티노를 회개시키셨다고 한다.

 

성당의 지붕까지 개방하고 있는데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중간쯤 타고 올라가서 다시 걸어서 옥상까지 올라갔다.

 

 

 

 

 

 첨탑에 서 계시는 까를로 보르네오 성인상- 황금을 수차례 입혀서 밀라노 어느곳에서 바라봐도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한다.

 

 

 

 

 

 

 

 

 

 

 

 

 

 

 

 

 

 

 

 

 

 

 

 

 

                                                   성당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내 풍경

 

                                                                               공사중....

 

 

 

 

 

.                                                                       구글에서 옮겨온 두오모 성당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