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청도 184

충주 활옥동굴 나들이

작은 아들이 데이트를 신청했다. 여행 좋아하는 내가 답답해 할까 봐서... 이곳에서 충주는 1시간30분 거리라서 갈려고 맘 먹으면 그닥 어렵지 않은 거리이다. 충주 활옥동굴엘 다녀왔다.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동굴이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는 게 이상했다. 하기야 내가 충주나 청주는 잘 모르는 곳이긴 하다. 충주 활옥 동굴은 1922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국내 유일 활석 광산으로 기록상 57km, 비공식 87km에 이르며 지하 수직고는 711m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가운데 57km 중에서 2.5km를 관광지로 개발해 빛 조형물, 공연장, 건강테라피 등을 조성했다. LED 네온과 자연 그대로의 다양한 빛으로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연중 11~15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

[제천]청풍호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볼 수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연일 35~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는데 갑자기 내가 그 대열에 끼고 말았다. 둘째 아이가 쉬는 날이라고 점심 같이 먹고 화암동굴에 가자고 했다. 동굴은 시원하긴 하지만 걷다보면 몸이 더워져서 차라리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러가자고 했다. 케이블카보단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이 더 재미있을거라고 아들은 말하고 나도 찬성해서 관광모노레일을 타러 갔는데, 모두 다 매진된 후라서 다시 케이블카로 방향을 틀었다. 케이블카는 어디나 비슷해서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비봉산 정상에서 관망한 경치가 정말 어느 해외여행지에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웠다. 호수와 산들이 어우러져 다도해를 보는 기분에다가 파란 하늘에 둥실 떠 있는 구름들이 그려내는 그림들까지 어찌나 멋지던지...

문화관광해설사 신규교육이 끝나다.

한국관광공사에서의 3주일간의 교육일정이 어제 필기평가와 실기평가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시험은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너무 깜깜하게 모르는 문제들이 있어서 시원하지가 않다. 좋았던 것은 불교미술을 배우는 시간에 불화나 여래부처님들과 보살의 차이점과 불상들을 보고 어떤 불상인지 조금은 구별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석가여래(대웅전),아미타여래(무량수전), 대일여래(비로자나불,대적광전),약사여래(약사전)에 대해서 우선 알았고 수인(손 모양)이 각기 다름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래(불)를 양옆에서 모시는 협시보살이 문수보살,.보현보살,관음보살,세지보살, 지장보살,일광,월광 등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종교적인 차원이 아닌 역사,예술적인 차원으로라도 좀 더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 지난 주에는 현장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