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중국 하이난 15

중국 하이난은 어떤 곳인가?

중국 하이난은 어떤 곳인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하이난(해남도)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를 보이는 여름의 섬으로 중국의 타지방과는 매우 다른 특색을 지닌 관광지다. 중국에서 대만 다음으로 큰 섬이다. 7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제주도의 19.8배 정도의 면적을 자랑한다. 하이난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74km의 비치를 가지고 있으며 필리핀해협과 근접하여 물빛이 맑다. 열대 휴양지로서 갖추어야 될 조건과 함께 관광자원 또한 풍부한 하이난은 투자가 활발하지 않아 자연환경에 비해 리조트가 적고 시설도 열악한 편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쉐라톤, 메리타임을 비롯한 유명 리조트 체인이 진출하면서 이러한 단점은 과거의 일이 되고 말았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

하이난의 재래시장 구경

하이난의 재래시장 구경 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재래시장이 있다. 조식 후 잠깐 구경을 갔다. 신선한 채소들과 생돼지고기 등을 좌판에 펼쳐놓고 팔고ㅈ있었다. 주로 과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과일은 사각사각 식감이 씹히는 메론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메론이었는데 우리나라에도 그 종자가 들어왔음 좋겠다. 또 처음 본 것은 갈색 바나나였다. 그 맛이 궁금하다.

삼아의 CDF면세점 구경

241102 삼아 CDF 면세점 삼아면세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이다.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이 곳은 총 3층으로 A동, B동,C동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면세 쇼핑뿐만 아니라 식음료, 오락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우리 인천공항 면세점 대비해서 그닥 싸지 않은 곳이다. 향수 가격으로 비교를 해본 결과... 그냥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이난의 원숭이들의 보금자리, 몽키아일랜드

241102 원숭이와 데이트 ‘몽키아일랜드’ 개구쟁이 같은 원숭이의 생활 습성을 만날 수 있는 섬인데 1965년에 만들어졌다. 능수현 남부의 남만반도에 자리한 ‘몽키아일랜드(南湾猴岛 난완허우다오)’가 그 곳으로, 원숭이 2,0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인간처럼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섬 입구에 원숭이 모형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걸어서 다니는데 이곳 원숭이들은 사람을 매일 만나다보니 해꼬지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숭이 수영장이 있는데 물이 차가운지 원숭이들이 수영을 하지 않는다. 1~2개월 아기 원숭이들이 너무 귀엽다. 주의할 점은 가방이 열려있으면 안되고 가방 쪽에 손이 가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달겨 든다고 한다. 두 군데에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200위안을 주..

세계 최고의 가무쇼 송성천고정쇼 관람

241101 중국에는 늘 가무쇼가 옵션으로 들어있다. 중국에서 쇼를 여러번 봤지만 심천민속쇼인 '룡봉무중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송성가무쇼는 프랑스의 무랑루즈쇼, 라스베가스쇼와 더불어 세계3대 쇼라고 한다. 일단 여권이 필요하고 로맨스 파크라는 곳을 들어가면 물위에서 체험공간이 있고 3D극장이 있는데 이 영상 좋았다. 골목에 들어서면 배우들이 관광객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뒤이어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그것 또한 재미있었다.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있어서 흥이 절로 났다. 5시에 시작하는 송성가무쇼는 송성천고정쇼라고도 하는데 하이난의 천년역사를 극으로 올렸다고 한다. 극장이 두개 있는데 우리는 1관에서 관람했다. 제1부는 녹회두 전설이야기... 여족의 선조인 선녀와 사냥꾼 사랑이야기가..

열대우림속의 천연온천탕_반녕온천

열대우림 속에 천연온천탕이 있는 반녕온천은 조금 비싼 옵션이었지만 평생 맛볼 수 없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우리 일행이 모두 5팀이었는데 우리팀만 이 옵션을 선택했다. 난 뜨거운 것을 질색하는 사람이라 내키진 않았지만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결과는 매우 만족~~!! 맹글로브 나무와 야자수들로 그늘이 완벽하고 트레킹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쟈스민,쑥,생각,알로에,코코넛등 탕이 다양하고 온도도 중온,고온 등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닥터피쉬들이 있는 탕이 있어서 발을 담그고 먹이(?)를 주는 재미도 느꼈다. 이곳은 11월부터 극성수기가 시작된다는데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독탕에 앉아서 스피커의 음악을 듣고 앉아 있노라니 천국이 따로 없네. 거대한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도 좀 했는데 혼자..

사슴선녀와 나무꾼의 사랑이야기, 녹회두공원

241031 10월의 마지막 밤을 분위기가 매우 좋은 녹회두공원의 야경을 보게 되었다. 녹회두공원은 삼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원으로 삼아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녹회두는 '사슴이 뒤를 돌아본다'는 의미로 사슴선녀와 사냥꾼의 낭만적인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이곳은 걸어서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우린 시간도 부족하고 피곤해서 전기차를 타고 올라갔다. 야경이 꽤 볼만하고 특히 인공섬인 봉황도의 호텔과 아파트 5개동의 야경이 가장 눈에 띄었다. 산 정상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오르면 여족 청년과 아리따운 아가씨로 변했다는 사슴의 전설이 숨쉬는 거대한 녹회두 동상을 볼 수 있다. 하이난 싼야의 녹회두 공원 https://youtu.be/_rB4n_ANrCo?si=yVbJH_..

삼아의 번화가 푸싱제

241031 삼아의 번화가 푸싱제 하이난의 명동으로 불리는 곳인 ‘푸싱제(步行街)’는 대동해 요트 선착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니, 한번쯤 쓱 둘러봐도 좋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기념품 가게,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구경하며 먹는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각종 유명 브랜드가 늘어서 있고, 거리 중심에는 노점상이 있다. 노점상에는 하이난의 특산품 진주와 야자수로 만든 각종 장식품과 중국풍의 부채, 옥반지등 여러가지 장신구와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전복 껍질로 만든 스푼이랑 손녀에게 줄 조가비 껍질, 팔찌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