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 1886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

240414 헤이리 예술인마을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시간이 많지 않아 두군데만 선택했고 첫번째로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장엘 갔다. 나무 오르골에 음악과 캐릭터를 고르고, 배치도 자유롭게 해서 집으로 가져가는 방식인데, 체험재료비가 만만치 않게 비싼 편이다. 물론 오르골 완제품도 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사는 것보다 더 비싼 듯 했다. 토토로를 고르고 신나게 조립해서 완성품을 들고 포즈를 취한 손녀와 너무 귀엽다며 손녀보다 더 좋아하는 며늘 구경이 심심치가 않았다. 인사동에도 오르골 체험장이 있다고 하니 서울 사람들은 인사동에서 오르골 만들기도 가능하겠네.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https://youtu.be/uqtSWlQ2Aos?si=u8R56w_47wD..

헤이리 예술인 마을

10년만에 헤이리에 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과연 그 말이 옳았다.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은 듬성듬성했던 건물들이 완전 빈틈없이 꽉 들어차 있었다. 특히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구경거리가 많았다. 일단 눈에 띄는 가게들을 구경하고 여름 정장용으로 입을 짧은 플리츠원피스와 바지를 샀다. 유니는 수제 뜨개질로 만든 캐릭터인형을 한개 골랐다. 매표소에 갔는데 패키지로 하면 할인이 좀 되나보다.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과 미니어쳐뮤지엄을 가 보기로 했다. 날씨가 많이 뜨거워서 넓은 헤이리를 걷기가 좀 힘들긴 했지만 모처럼 소풍나온 기분이었고 벚꽃이 꽃비처럼 흩날리는 헤이리는 너무 좋았다.

양준일콘서트 'BTNJG'

양준일 콘서트가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렸다. 콘서트 타이틀은 'BTNJG' 이게 무슨 약자인지 온갖 추측들을 했었는데 '불타는 제니검프'라네.ㅎ 이번엔 역대급의 불타는 콘서트를 예고하면서 우리 뜨겁게 연애를 해보자고 양준일은 말했다. 특별히 며느리가 콘서트를 보고 싶다해서 아들,며늘,손녀와 함께 상경을 했다. 열차를 이용할 때보다 완전 편해서 좋았고 1박2일 여행을 겸하기로 해서 일산에 호텔을 잡았다. 24년 4월 13일. 양준일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패셔너블한 의상과 묶음머리로 팬들을 이미 사로잡았고, 1부.2부 각기 다른 의상과 다른 선곡으로 떼창을 이끌어냈다. 온몸으로 춤추고 노래하고 스트레스 확 날려버린 최고의 콘서트였다. 역시 양준일은 무대에서 직관을 해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최고 중에 ..

춘천수제 햄버거 맛집 '라모스 버거'

춘천수제 햄버거 맛집 '라모스 버거' 춘천 분들이 역사가 오래된 수제 햄버거를 추천해 주셨다. 호기심 천국이라서 뉴욕치즈의 여신 햄버거를 시켜봤다. 포장이라서 패티를 따로 포장해 주는 센스~~!!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본고장 뉴욕의 맛을 맛볼 수 있는 맛있는 햄버거였다. 춘천에 가면 무조거 닭갈비, 막국수를 먹게 되는데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도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

부산 당일치기

부산 가는 길... 첫아들 잘 키워 결혼시키는 동료 혼삿날 예식장이 부산이라네. 신랑 신부가 부산에 터를 두고 있어서... 전세 리무진을 타고 안개 속을 헤치며 부산으로 달린다. 기사님 취향이 트롯인가? 볼륨도 높게 틀어놓은 저 소리... 좀 줄여줬으면 좋으련만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듣고 있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오밤중에 도착할 긴 여정 부산 오륙도는 못보고 갈매기도 보진 못하겠지만 오늘 결혼하는 새가정이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새봄맞이 벙개이야기

시골사는 재미중에 하나는 함께 모여서 삼겹살을 굽고 마음껏 떠들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마당에 아주 커다란 비닐하우스를 짓고 그 위에 태양광을 설치한 집에 모여서 냉이된장국에 상추쌈을 먹었다. 냉이는 밭에서 바로 캐오고 삼겹살과 함께 구운 표고버섯도 직접 농사지은걸로 가져오고... 연못에서는 개구리들이 합창발표회를 하고 있고, 하늘에는 초승달과 사이좋은 별들이 함께 빛나던 멋지고 즐겁던 어젯밤 이야기...

앞니빠진 중강새...

손녀 앞니 발치... 유니는 초딩 1학년이 되자마자 앞니가 흔들거려 치과에 빼러갔어요. 예전에 불렀던 "이빨빠진 소데감시 우물가에 가지마라~~@@" 이런 동요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았더니... 가사가 좀 다르긴 한데 그런 전래동요가 있네.ㅋ 중강새... 앞니가 빠져 이의 중간이 새어보인다는 뜻이라고 한다. 예전엔 빠진 이를 지붕에 던지면서 까치에게 헌이빨 가져가고 새이빨 갖다 달라고 했었는데 유니는 소중히 간직하는 걸로... 앞니 빠진 중강새... https://youtu.be/geIZxaq1RKA?si=-kZJxd68wxF30N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