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아르메니아 18

5천년 전 와인의 발상지 카헤티 와이너리

220719 5000년 전 와인의 발상지 '카헤티 와이너리' 카헤티 와이너리 카헤티는 조지아 와인을 상징한다. 전체 조지아 와인 생산량의 60% 이상이 생산되는 최대 와인 산지이며, 조지아 와인의 맛과 양조방식의 전통을 지켜온 곳이다. 카헤티의 와인산지는 알라자니라는 강을 끼고 형성되어있어, 영양분과 수분이 풍부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포도를 수확할 수 있다. 여기에 흑해의 따스한 바람과 시리아 고원의 햇빛이 더해져 조지아 와인만의 특별한 맛을 얻을 수 있다. 와인 만드는 법과 종류, 항아리 소독과 세척법 그리고 부산물 처리와 퓨전 와인과 전통와인, 현대와인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일단 포는 껍질과 씨 분리하여 알멩이만 갖고 와인을 만든다. 그러나 전통방식은 줄기까지 넣었다...

아르메니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딜리잔에서...

220717 아르메니아의 마지막 식사는 딜리잔(Dilijan)에서... 2박3일의 아르메니아 여행이 끝나간다. 우리는 딜리잔에서 점심을 먹었다. 조지아보다 덜 짜고 담백한 맛의 아르메니아 음식이 참 좋았다. 딜리잔 Dilijan ​ 아르메니아 타부시주의 온천마을이다 1500m 이상의 높은 해발로 작은 산맥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휴양지로 아르메니아의 스위스로 불린다. 고산 기후를 갖고 있어 겨울엔 폭설이 내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날씨로 인해 왕실의 휴양지로 사용된다. 또한 화가 작곡가 영화제작사등 많는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마을에는 수공예 매장과 캘러리 수공예품 파는 가게를 볼수 있다. 도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아르메니아 정부는 2013년부터 중앙은행체계의 대부분을 딜리잔으로 옮겨 현재..

천상의 천사들이란 '즈바노츠 성당'의 흔적

220717 즈바노츠 성당 '천상의 천사들'이란 의미의 즈바노츠 성당은 7세기경 성그레고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곳에서 성 그레고리와 티르타세스 왕이 처음 만난 장소라고 한다. 이곳에서 아라랏산이 정면으로 조망된다. 그리스양식, 비잔틴양식, 아르메니아양식 등을 결합하여 만든 당대 최고 석조 건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사람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웨딩촬영하는 신혼부부도 많다고 한다. 원래 원통 모양의 3층 건물이었기에 멀리서 3층 건물을 지금 남아 있는 돌기둥과 상하좌우를 잘 맞춰보면 옛 건물형태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 사진이 있어서 진짜 합성을 해 보니 대충 건물의 형태와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 32개의 기둥과 3층 원형구조가 지진으로 모두 무너지고 폐허만 남아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에치미아진

220717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에치미아진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유서가 깊고 맨 처음 생긴 에치미아진 성당이다. 301~303년에 세워진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어머니교회로 불리고 있다. 기원전 500년 전에 지어진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바쳐진 신전 위에 지어졌다.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후 2년이 자난 303년에 성 그레고리가 꿈에 예수님께서 황금망치를 들고 지금의 장소를 치는 환상을 보고 성당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높은 망루에는 황금망치를 든 예수님상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또 입구에는 성 그레고리와 티르다테스 왕이 마주보고 있고, 그 뒷면에는 타대오와 바르톨로메오가 부조로 새겨져 있다. 이곳은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시민들..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중심, 공화국 광장

220716 예레반의 중심 공화국광장 저녁 식사 후 걸어서 공화국 광장까지 갔다. 불빛이 휘황하고 인파도 엄청나게 많아서 참으로 오랜만에 이런 인파 구경을 해보는 것 같다. 거대한 음악분수가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서 춤도 추고 나오는 노래도 따라 부르고 유럽의 한복판에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 있는 중앙 타운 광장으로, 1924년 아르메니아의 건축가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ian)이 설계하고 건축했다. 1929년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1952년까지 점차적으로 개발·확장되었다. 광장 전체가 타원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돌로 만든 타원형 모양의 무늬가 있다. 이것은 하늘 위에서 아르메니아 전통 러그(rug)가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든 것..

예레반에서의 저녁식사 '묻지말고 먹어'

220716 여행 6일차 예레반의 저녁 식사 우리나라의 여름 온도보다 더 더운 나라를 여행 중이다. 낮 최고 온도가 38도~40도... 다행인 것은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덥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 동안 끼니마다 너무도 식단이 좋아서 잘 먹고 다니기에 그나마 견딜만 하다. 아르메니아에서의 저녁식사는 예레반의 음식점인데 음식 메뉴 이름이 '묻지 말고 먹어~~!!' 란다. 진짜로... 밥을 먹는 중에 아르메니아 전통악기의 연주가 있고,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흥에 겨운 내 룸메가 예쁜 모습으로 춤을 춰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작은 몸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난건지 신기한 그녀일세...ㅋ 외국인 손님의 춤사위도 볼만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주는대로...ㅋ 아르메니아 전통악..

예레반의 랜드마크 캐시케이드

220716 예레반의 랜드마크 ,Cascade 작은 폭포라는 뜻을 가진 캐시케이드에 가 보았다. 오랜 역사를 가진 예레반을 계획도시로 설계했던 위대한 건축가 알렉산더 타마니안(1878~1936)이 설계도를 내려다보며 고심하는 동상이 서 있다. 멀리 꼭대기에 소비에트 아르메니아 50주년 전승기념탑이 서 있다. 아르메니아는 주변국인 터어키와 아제른바이잔과는 적대관계이고, 러시아와는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나라이다. 572개의 대리석 계단으로 만들어진 5층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여길 걸어서 올라가는 걸까? 아니었다. 에스컬레이터가 다행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각 층마다 그야말로 작은 폭포들이 있고 예쁜 정원을 꾸며놓았다. 예레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니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거였다. 산책나온 시민들이 많이 ..

아르메니아 코냑의 본산, 아라랏 브랜디 박물관

220716 아르메니아 꼬냑의 본산,아라랏 브랜디 박물관 아르메니아 꼬냑은 1887년이 시작이다. 본국의 지도가 맨 먼저 보이고 세계지도에는 꼬냑을 수출하는 나라들에 빨간 불이 켜 있었다. 포도의 재배하는 과정과 증류,병입,오크통의 보관 장소, 세계 정상들에게 선물한 꼬냑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제일 신기한 것은 그 정상들의 몸무게 만큼의 꼬냑을 담는데 필요한 수평 저울이 있었다. 이곳에선 뚱보가 최고 좋은 거다.ㅋ 가장 오래된 꼬냑은 1902년도 산이었고 오크통에 꼬냑을 넣어 놓으면 자연적인 증발로 세월이 많이 지나면 모두가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기다리던 꼬냑시음 시간... 3년산과 7년산 꼬냑을 향부터 맛을 보았다. 연도가 많을수록 꼬냑의 색이 더 짙어진다. 코냑은 튜울립 모양을 잔을 사용하고.따르는..

대학살의 슬픈 역사, 제노사이드 추모공원

220716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현장에 서다 아르메니아인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오스만튀르크에 의해 강제 이주와 학살을 당했다. 전쟁 당시 이들이 적국인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했기 때문이다. 학살로 희생된 인원은 150만명에 이른다. 이 대학살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세계 도처로 흩어졌다. 현재 약 700만명이 해외에 있다. 아르메니아 인구가 약300백만명이니까 두배가 넘는다. 디아스포라의 슬픈 역사는 예레반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도심을 흐르는 라잔 강 서쪽 언덕에는 제노사이드 추모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대학살 50주년인 1965년에 아르메니아인들이 당시 소련 정부에게 학살의 인정과 위령탑 건설을 요구하는 시위를 통해 얻어낸 것이다. 학살당시 희생자들의 마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을 지나면 남쪽으로 아..

아르메니아 가정식 맛집을 찾아

220716 아르메니아의 가정식 맛집에 갔다. 정원에 꽃이 피어있고 과수원은 사과와 살구와 자두 그리고 사과가 자라고 있었다. 하슐라바라고 하는 소갈비찜 같은 것이 주메뉴이다. 조지아보다 덜 짠 음식들이라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물과 탄산수가 늘 함께 나와서 좋았고 후식은 과수원에서 갓 따온 과일들이라서 특별히 싱싱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