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중심, 공화국 광장

여울가 2022. 7. 22. 16:28

220716

예레반의 중심 공화국광장

저녁 식사 후 걸어서
공화국 광장까지 갔다.
불빛이 휘황하고 인파도 엄청나게
많아서 참으로 오랜만에 이런 인파 구경을 해보는 것 같다.

거대한 음악분수가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서 춤도 추고 나오는 노래도 따라 부르고

유럽의 한복판에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 있는 중앙 타운 광장으로, 1924년 아르메니아의 건축가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ian)이 설계하고 건축했다.
1929년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1952년까지 점차적으로 개발·확장되었다.

광장 전체가 타원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돌로 만든 타원형 모양의 무늬가 있다.

이것은 하늘 위에서 아르메니아 전통 러그(rug)가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광장을 중심으로 방사선 모양으로.여러 거리들이 늘어서 있다.

국립 미술관 앞 북쪽 방향에는 춤추는 분수가 있으며, 오각형 모양의 정부청사 건물에는 시계탑이 있다.
청사건물을 양분하고 있는 시계탑은 모스크바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941년 7월 예레반으로 옮겨 왔다.

지름은 4m, 큰 바늘의 길이는 188cm, 작은 바늘의 길이는 170cm이다.

구소련 지배 당시 공산주의 지도자였던 레닌의 이름을 따서 레닌 광장으로 불렸으며,

광장 남쪽에 레닌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아르메니아 독립 이후 동상은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 큰 TV 모니터가 설치되었다. 정치적인 집회, 기념행사 및 문화행사 등이 이곳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