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중국 연태 15

2박3일 행복했던 연태여행

2박3일 연태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함께 생활하는 분들과의 여행이라서 편해서 좋았다. 여행에서 가이드를 잘 만나야 하는데 이번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조선족이라는 가이드는 거의 두문장 이상을 말하지 않았고. 길어지면 경상도 사투리가 들어가서 잘 알아듣질 못했다. 그러니까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거의 듣지 못한 셈이다. 그렇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연태는 충분히 좋았다. 연대산 코스는 5시 마감이라며 가질 않았는데, 그 마감시간을 모를 리 없었을텐데 일부러 늦게간 것 같은 느낌이 왔다. 연대산 오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 예를 들면 입장료와 엘리베이터나 레일바이크나 케이블카)을 아낄 요량으로? 점심먹고 바로 연대산부터 가고 바닷가를 나중에 갔으면 되었을 것을... 약간 어설픈 것 같으면서도 또 친절하..

세명의 선인을 모신 봉래삼선산 풍경구

240409 세명의 선인을 모신 봉래삼선산 풍경구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烟台) 펑라이시(蓬萊市)에 위치한 삼선산(三仙山) 풍경구는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하는 3인의 선인인 봉래, 방장, 영주 등 불로장생의 삼선산을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파크이다. 삼선산은 진시황, 한무제가 불로장생을 꿈꾸며 순찰하고 선인 및영약을 구했던 장소이다. 삼성선산 풍경구는 워낙 구역이 넓어서 걸어 다니기에는 힘들어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 삼선산 풍경구 안은 크게 볼거리가 화기대전,봉래선도, 방호승경, 영주 선경, 진보관, 용왕사당, 옥불사, 불교역사문화대표선집, 만방안화, 신기루 대극장 등 아름다운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원대 서예가 조맹부의 '18학자 영주등반'을 본따서 건설된 영주선경, 동해의 용궁을 본따서 제작한 웅장하..

야경이 멋진 천마잔교

240409 야경이 멋진 천마잔교 연태 금사탄해수욕장이 있는 바다 위에 멋진 다리가 있는데 바로 바로 천마잔교.. 힐튼호텔 바로 앞이라서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나갔다. 낮보다는 야경이 더 멋진 곳이다. 커피를 파는 까페도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영업을 하지 않은 시간이라 분위기 좋은 찻집을 놓친 게 조금은 아쉬웠다. 날씨가 춥지않고 선선해서 걷기에 딱 좋은 곳... 아름다운 연태의 밤을 만끽해 보았다. 야경이 멋진 천마잔교 https://youtu.be/USubXcSvWZE?si=vj00BkI6-WUrTAmW

신기루가 자주 관측되는 봉래각(蓬莱阁

20240409 신기루가 자주 관측되는 봉래각(蓬莱阁, 중국 국가급풍경명승구) 봉래각은 신기루가 자주 관측돼 ‘신선이 살 만한 경치’로 유명한 중국 4대 누각 중 하나이다. 주차장에 내려서 저 멀리 보이는 망루까지 간다꼬? 난 못 간다. 절대로... 그렇게 시작했는데 사진 찍으면서 이건물 저건물 기웃거리면서 살살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1868년에 세운 보조루가 눈앞에 떠억 나타났다. 봉화처럼 불을 피웠을까?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하지 않았을까? 항해하는 배를 돕는 등대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의 신기루가 가끔 떠오른다고 한다. 오른쪽으로는 연태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날씨가 흐려서 신기루는 보이지 않았다. 내려오는 길에 천년이 넘은 나무를 만났다. 벼락을 맞아서 속이 텅 빈 것을..

연태 5성급 힐튼 옌타이골든코스트

연태 5성급 힐튼 옌타이골든코스트 연태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힐튼호텔은 금사탄 해수욕장과 천마잔교가 내려다보이는 오션뷰 호텔이다. 낮에도 멋지고 야간에도 멋진 호텔인데 파도치는 소리까지 다 들려온다. 포근한 침대에서 피곤한 몸을 쉬기에 너무도 편안해서 새벽 잠 못잔 피로가 싹 풀렸다. 운 좋게도 4월9일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연태 일출 https://youtu.be/gAVQ6S9cEgI?si=LeyfXe_dH4jAP94i

연태 소성리 옛거리 야시장 투어

240408 연태가 번창했던 시절의 동네 투어 소성리 옛거리의 야시장을 구경한다고 갔는데 청나라 시절의 건물들과 도로 양옆으로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었다. 소성리는 600여 년 동안 줄곧 연태 도시의 중심부에 있었다. 문화재 보호와 동시에 개발된 지금 소성리거리는 중국 인플루언서들도 많이 방문하는 거리가 되었다. 지금 성수기가 아닌 건지 이곳에도 사람이 별로 없다. 돌로 된 도로가 옛도시의 중후함을 더해주고, 식당들도 예쁘게 지어졌다. 우리나라 인사동 거리가 생각나는 그런 곳이었다. 연대 역사속의 거리,야시장 https://youtu.be/nrZZHyVccTo?si=U0anpmK8_GNCETaJ

봉화대가 있는 연대산 공원

240408 연태는 연대라고 하고 예타이라고 한다. 연대산 공원은 연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데 3면이 바다에 둘러쌓여있다. . 중국 명나라때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연대산에 봉화대를 지으면서 자주 연기가 피여 올라 연대산이라고 하였고 이로하여 연대라는 이름도 가지게 되었다. 19세기 중엽 외국침략을 받으며 여기에는 영국, 미국, 프랑스 등 16개 나라의 영사관이 건설 되였으며 현재까지 보존이 아주 잘 되어있는 곳이다. 이곳이 우리여행일정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오후5시에 문을 닫아서 올라가지 못했다. 중국의 유명한 간식인 탕후루를 한개씩 먹고 아쉬움을 달래면서 조양가 거리 구경을 하였다. 골목이 화려하고 유럽 같은데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참 많기도 하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썰렁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