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마음의 양식 143

생활의 지혜

👫 생활의 지혜 👫 1. 변기가 막혔을 때 샴푸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30분 뒤에 물을 내리면 뚫려요.2. 욕조, 세면대, 싱크대는 베이킹파우더로 닦으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3. 계란이 바닥에 깨지면 밀가루를 뿌려 닦으면 끝.4. 상추를 말려 가루로 만든 후 치약에 묻혀 이를 닦으면 새하얀 치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5. 상한 우유는 가죽 쇼파, 구두 등을 닦으면 광택이 납니다.6. 방바닥의 볼펜은 물파스로 닦으면 잘 지워집니다.7. 주차스티커는 모기약을 뿌리고 닦으면 아주 말끔히 떨어집니다. 8. 전자렌지 청소는 물을 8분간 돌려 수증기를 만든 후 행주로 닦으면 끝.9. 개미가 생기면 장롱 밑이나 구석에 소금을 뿌리면 퇴치.10. 바퀴벌레가 생기면 가을 은행잎을 모아 비닐봉지에 구멍을 뚫어..

내 코가 석자_오비삼척(吾鼻三尺)

오늘 아침 미사 중에 신부님께 들은 '방이설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찾아보게 되었다. 내 사정이 급하고 어려워서 남을 돌볼 여유가 없음을 비유할 때 ‘내 코가 석 자’라는 속담을 씁니다. 그런데 이때의 코가 어떤 코를 말하는지 얼른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머리’라는 말이 두상(頭相)과 두발(頭髮)의 뜻을 함께 갖고 있는 다의어(多義語)이듯이 ‘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소리만 가지고는 신체기관인 코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코에서 흘러나오는 콧물을 말하는 건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콧날이 길어도 문제고 콧물이 길게 흘러내려도 문제일 겁니다. 더구나 한 자가 약 30.3cm이므로 석 자라고 했으니 무려 90cm가 넘는 길이입니다. 말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과장을 한 표현이라..

세월 _이해인

👉노을을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 황혼 길을 걸으며 지는 해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를 향한 조용한 기도로 바뀌어 갑니다 원대한 끔을 가지고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신실하게 살겠다고 소리 높여 통성으로 기도하던 내가 어느 사이에 가난할 만큼 소박하고 조용한 침묵의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감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손톱, 발톱을 자를 때도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자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화장실에서도 남의 도움 없이 마지막까지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면 마지막까지 이 기억력을 가지고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자손손 돌보며 마지막까지 짐 되지 않고 도움되게 해 주시기를 ..

장님의 등불(탈무드 이야기)

탈무드 이야기_장님의 등불​ 어떤 남자가 캄캄한 밤에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달도 뜨지 않아 어찌나 어두운지 앞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길마저 울퉁불퉁하여 남자는 더듬더듬 걸어야 했습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맞은편에서 등불을 든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곧 두 사람이 길 중간에서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등불을 든 사람은 뜻밖에도 앞을 못 보는 장님이었습니다. 남자는 어이가 없어서 장님에게 왜 등불을 들고 다니는지 묻자, 장님은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장님의 말이 더욱 아리송하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장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등불을 들고 다니지 않으면 사람들은 내가 장님인 걸 모를 테니까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조심..

한 강 노벨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책에서 마주친 100개의 인생 43: 소설, 소년이 온다 - 시신을 돌보던 중학생이 광주에서 총살당한 이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됨으로써 노벨 재단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위상이 한껏 올라간 노벨 재단에 큰 축하를 전하며 관련 기사를 재 업로드합니다. °소설 『소년이 온다』 출처- •노벨 문학위원회 위원은 한강의 작품 중 ‘소년이 온다’를 가장 추천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한국 군대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던 학생과 민간인 100여 명을 학살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매우 감동적이고 때로는 끔찍한 이야기” “이 책은 그 자체로 잔인한 권력의 소음에 대항할 수 있는 매우 부드럽고 정확한 산문이다.” “한강은 산 자와 죽은 자가..

한글날 맞춤법 공부

《 ♤ 한글 바뀐 철자법 ♤》 한글날을 앞두고 오늘은 바뀐 한글 철자법을 전달합니다. 01. 거에요 → 거예요 02. 구좌 → 계좌 03. 끝발 → 끗발 04. 나날히 → 나날이 05. 남여 → 남녀 06. 눈꼽 → 눈곱 07. 닥달 → 닦달 08. 대중요법 → 대증요법 09. 댓가 → 대가 10. 더우기 → 더욱이 11. 두리뭉실 → 두루뭉술 12.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 13. 뗄래야 → 떼려야 14. 만듬 → 만듦 15. 머릿말 → 머리말 16. 몇일 → 며칠 17. 바램 → 바람 18. 배개 → 베개 19. 비로서 → 비로소 20. 빈털털이 → 빈털터리 21. 상승율 → 상승률 22. 생각컨데 → 생각건대 23. 섥히다 → 설키다 24. 승락 → 승낙 25. 아니예요 → 아니에요 26. 아뭏든 ..

와이로(蛙利鷺)

💜 와이로(蛙利鷺) 고려시대 의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습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 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했습니다.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唯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 (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 집 (이규보 집)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쿠에의 공식

🌷🥂쿠에의 공식 🌷 (Coue's Law) 프랑스의 약사인 에밀 쿠에(Emile Coue)는 1950년 위약효과 (僞藥效果 Placebo Effect) 를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쿠에가 잘 아는 사람이 의사의 차방전 없이 찾아왔다 몹시 아파 죽을 지경이니 약을 지어달라고 했다 쿠에는 당연히 거절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시간이 늦어 병원 문도 닫혔고 지금 당장 아파 죽겠는데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느냐고 하소연했다 쿠에는 위법행위는 할 수 없고 당장 딱하기는 하고 그래서 약간 하얀 거짓말을 하였다 즉 그 사람이 하소연하는 통증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인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포도당류의 알약을 지어주면서 우선 이 약을 먹으면 많이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내일 병원에 가보라고 하고 돌려보냈다 며칠..

숫자 3에 대하여...

★ 삼 세 번 ★ "삼세 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 라고 하는 세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