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마음의 양식 136

와이로(蛙利鷺)

💜 와이로(蛙利鷺) 고려시대 의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습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 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했습니다.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唯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 (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 집 (이규보 집)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쿠에의 공식

🌷🥂쿠에의 공식 🌷 (Coue's Law) 프랑스의 약사인 에밀 쿠에(Emile Coue)는 1950년 위약효과 (僞藥效果 Placebo Effect) 를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쿠에가 잘 아는 사람이 의사의 차방전 없이 찾아왔다 몹시 아파 죽을 지경이니 약을 지어달라고 했다 쿠에는 당연히 거절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시간이 늦어 병원 문도 닫혔고 지금 당장 아파 죽겠는데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느냐고 하소연했다 쿠에는 위법행위는 할 수 없고 당장 딱하기는 하고 그래서 약간 하얀 거짓말을 하였다 즉 그 사람이 하소연하는 통증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인체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포도당류의 알약을 지어주면서 우선 이 약을 먹으면 많이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내일 병원에 가보라고 하고 돌려보냈다 며칠..

숫자 3에 대하여...

★ 삼 세 번 ★ "삼세 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 라고 하는 세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

의미있는 이야기

의미있는 이야기 ❤ 1. 가뭄이 계속되자 모든 마을 사람들이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기도하기로 한 날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교회에 모였는데 오직 한 소년은 우산을 들고 왔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2. 아기를 공중에 던지면 아기는 어른이 받아줄 것을 알기 때문에 아기는 까르르 웃습니다. 이것이 신뢰입니다. 3. 다음날 아침에 우리는 살아있을 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서 알람을 맞춥니다. 이것이 희망입니다. 4. 우리는 미래에 대해 아무 것도 알 수 없지만, 내일의 계획을 크게 세웁니다. 이것이 자신감입니다. 5. 우리는 세계가 고통 중에 있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6. 어느 80세 노인의 셔츠..

봄이 참 빠르게...

어느 날 계곡이 깊은 산속에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께서 인간들을 보실 때 가장 어리석은 것이 무엇인지요?" 스승님께서는 미소 지으며 말씀하셨다. "첫째는, 어린 시절엔 어른 되기를 갈망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이 도무지 무얼 모르는 철부지 같다." "둘째는,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버린 다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모두 병원과 약국에 바치고 돈을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 버리고는 결국 미래도 현재도 둘 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조금 살다가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을 모르고 사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제자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 제자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

🐧.🦨.🦅.🦥.🐎.🦝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 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 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넌센스 퀴즈

머리운동으로 웃는하루 ~^^ 1. 형제가 싸울 때 동생편만 드는 집은? 2. "나는 자전거를 못 탄다"를 영어로? 3. 불이 4곳에 나면? 4. 김밥이 죽으면? 5. 얼음이 죽으면? 6. 오리를 생으로 먹으면? 7. 흑인이 시험을 보면? 8. 모든 사람을 일어나게 하는 숫자? 9. 원숭이를 불에 구우면? 10. 사람의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갈 때는? 11. 정사각형의 동생이름은? 12. 신발이 화가나면? 13. 아빠가 2명, 엄마가 한명이면~?? 이거 맞추시면 천재 라고 합니다.

망각하면 안될 세 문장

+++ 망각하면 안 될 세 문장 ①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② 카르페 디엠 (carpe diem) ③ 아모르 파티 (Amor fati) 성서에도 사람은 겸손하기가 참 어려운 동물이라고 여러 곳에 기록했다. 한여름의 잡초처럼 매일 같이 발로 꾹꾹 밟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웃자라 버리는, 그것이 잡초의 성질이고 사람의 교만이다.평생을 머리 조아리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거덜대고, 작은 감투 하나에 큰 벼슬이라도 한 양 목에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우쭐되는 걸 보면 교만만큼 인간의 본성이 뚜렷한 것도 없어 보인다. 교만이 ‘일만 악의 뿌리’이고 ‘패망의 앞잡이’란 가르침이 끊이질 않지만 인류의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인류의 흥망성쇠가 교만의 악순환에서 비롯됨이니 사람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중 TV부문 대상 수상지 김혜자님의 수상소감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