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마음의 양식 150

오늘은 어버이날...

🌶🌽어머니오월이 오면 생각나는 이름 어머니.. 🫑일제 강점기에 이흥렬(李興烈) 이라는 음악의 남다른 재능이 많은 청년이 있었습니다.그는 재능이 있는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그러나 작곡을 위해 피아노가 없으면 음악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없으니 음악공부를 더이상은 할 수 없어요.음악에는 피아노가 필수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소자는 음악공부를 이만 접고 귀국하려고 합니다.한편 어머니는 혼자 몸으로 유학간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가진것도 없었지만, 조금씩 늘어난 빚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하지만 어머니는 다음날 새벽부터 땅거미가 질때까지 동네 근처부터 원거리 산이란 산을 모조리 뒤져 쉼없이 솔방울을 긁어 모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 가장 무서운것 ]세상에서 세월(歲月) 만큼 무서운건 없다고 합니다.옛날 어느 산골에 젊은 사냥꾼이 살고 있었습니다.사냥을 나간 그는 어느날 산속을 헤매다가 나무 위에 앉아있는 매 한마리를 발견하고 화살을 겨누고 있었지만, ​그 매는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어딘가를 노려보고 있었답니다.​이상한 생각에 자세히 보았더니 그 매는 뱀을 잡아 먹으려고 노려 보느라 자신을 잡으려는 사냥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뱀도 어딘가를 응시(凝視)하고있었는데,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고 자신을 잡아먹으려는매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개구리도 역시 자기 앞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미동(微動)도 하지않고 벌레를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이러한 먹이 사슬을..

자존심

- 자존심(自尊心) -자존심(自尊心)은 인간이 가진 또 다른 등뼈다.워털루 전투(戰鬪)의 영웅(英雄) 웰링턴 장군(將軍)이 일행 몇 명과 여우사냥을 나갔다. 숲에서 여우를 발견(發見)한 그는 혼자 여우를 쫓아 말을 달렸다. 여우는 재빨리 뛰어 어느 농장(農場) 울타리 안으로 숨었다. 그는 울타리가 높아 하는 수 없이 농장 정문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정문(正門)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그런데 안쪽에 그 집 아들로 보이는 소년이 서 있었다.그는 오직 여우에 마음이 쏠려 있던 터라 소년을 향해 외쳤다."이봐 꼬마야, 어서 문 좀 열어라! 여우가 안으로 들어갔단 말이다!"소년은 그의 외침에도 아랑곳없이 침착하게 대꾸했다."열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외출(外出)하시면서 누구에게도 열어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격노 참은 링컨 대통령

[ 보내지도 않을 편지 쓰며 격노 참은 링컨 대통령 ]‘격노’라는 단어가 화제다. ‘격노’ ‘분노’ ‘진노’ 등 노(怒)자 들어가는 단어들의 차이점을 주변에 물어봤다. 확실한 차이는 몰라도 격노가 가장 화난 상태 같다는 것이 공통된 반응이다. 격(激) 때문이다. ◇현명한 리더는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안다 과연 격노할 문제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사안의 성격상 오히려 차분한 설득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일반인도 격노하면 무서운데 대통령이 격노했으니 상대방의 가슴이 얼마나 벌렁거렸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는 것이다.미국에서 가장 화 잘 내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격노가 취미인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크게 화를 낸..

감사하는 생활

🍅 - 감사하는 생활 -첫째는 감사하며 살 것, 둘째는 모범이 되는 생을 살것.여기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싶다. 세계적인 대문호 셱스피어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그때 홀 안에서 음식을 써빙하던 소년이, 셰익스피어를 보면서 계속 싱글벙글 웃었습니다.“너는 무엇이 그렇게 좋아서 싱글벙글하느냐?”고 소년에게 묻자,“이 식당에서 음식 나르게 된 것이 감사해서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아니, 음식 나르는 것이 뭐가 그렇게 감사하냐?”라고 되묻자,“음식을 나르므로 선생님 같은 귀한 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런 날이 오기를 오래 기다렸습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첫째, 기쁜 일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둘째, 기쁜 일이 있을 때만 ..

🌱-봄이면 생각나는 시인!..

🌱-봄이면 생각나는 시인!..🌹◇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정식(廷湜)입니다.18세인 1920년 “창조(創造)”에 ‘낭인(浪人)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登壇)했습니다.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습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과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았습니다.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하였습니다.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라고 말하면서 우울해했다고 합니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 시절, 32세의 짧은 ..

물처럼...

💦물처럼 💦물은 온갖 것을 섬기며 어느 무엇과도 겨루지 않습니다. 모두가 꺼려 하는 저 낮은 곳을 향해 그저 묵묵히 흐를 뿐입니다.넘치도록 가득 채우지 않고, 적당할 때 멈추는 것, 이것이 바로 물의 마음입니다.이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여린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단하고 힘센 것을 물리치는데이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으며, 어떤 것도 이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기는 법을 물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그래서 "수류육덕(水流六德)"이라는말이 있습니다.1) 바위도 뚫는 물방울의 끈기와 인내(忍耐)2) 흐르고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大義)3)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융통성(融通性)4) 구정물도 받아주는 포용력(包容力)5)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생활의 지혜

👫 생활의 지혜 👫 1. 변기가 막혔을 때 샴푸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30분 뒤에 물을 내리면 뚫려요.2. 욕조, 세면대, 싱크대는 베이킹파우더로 닦으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3. 계란이 바닥에 깨지면 밀가루를 뿌려 닦으면 끝.4. 상추를 말려 가루로 만든 후 치약에 묻혀 이를 닦으면 새하얀 치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5. 상한 우유는 가죽 쇼파, 구두 등을 닦으면 광택이 납니다.6. 방바닥의 볼펜은 물파스로 닦으면 잘 지워집니다.7. 주차스티커는 모기약을 뿌리고 닦으면 아주 말끔히 떨어집니다. 8. 전자렌지 청소는 물을 8분간 돌려 수증기를 만든 후 행주로 닦으면 끝.9. 개미가 생기면 장롱 밑이나 구석에 소금을 뿌리면 퇴치.10. 바퀴벌레가 생기면 가을 은행잎을 모아 비닐봉지에 구멍을 뚫어..

내 코가 석자_오비삼척(吾鼻三尺)

오늘 아침 미사 중에 신부님께 들은 '방이설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찾아보게 되었다. 내 사정이 급하고 어려워서 남을 돌볼 여유가 없음을 비유할 때 ‘내 코가 석 자’라는 속담을 씁니다. 그런데 이때의 코가 어떤 코를 말하는지 얼른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머리’라는 말이 두상(頭相)과 두발(頭髮)의 뜻을 함께 갖고 있는 다의어(多義語)이듯이 ‘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소리만 가지고는 신체기관인 코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코에서 흘러나오는 콧물을 말하는 건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콧날이 길어도 문제고 콧물이 길게 흘러내려도 문제일 겁니다. 더구나 한 자가 약 30.3cm이므로 석 자라고 했으니 무려 90cm가 넘는 길이입니다. 말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과장을 한 표현이라..

세월 _이해인

👉노을을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 황혼 길을 걸으며 지는 해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를 향한 조용한 기도로 바뀌어 갑니다 원대한 끔을 가지고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신실하게 살겠다고 소리 높여 통성으로 기도하던 내가 어느 사이에 가난할 만큼 소박하고 조용한 침묵의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감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손톱, 발톱을 자를 때도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자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화장실에서도 남의 도움 없이 마지막까지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면 마지막까지 이 기억력을 가지고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자손손 돌보며 마지막까지 짐 되지 않고 도움되게 해 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