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 있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에 다녀왔다. 봉화가 먼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까운 거리였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2017년에 문을 연 수목원으로 그 크기가 아시아에서 최대넓이고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넓은 수목원이라고 한다. 넓은 만큼 전체를 둘러보기엔 역부족인 것 같고 트램을 운행하고 있어서 단풍나무원역까지 트램을 이용하고 그 다음은 도보로 걸었다. 야생화 언덕에는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이 색깔을 맞춰 예쁘게 피어 있고, 그 위로는 분수와 계곡이 흐르는 암석원이 있다. 그 위로 더 올라가면 자작나무 숲이 나온다. 또 이곳엔 축구장 6개 크기의 호랑이 숲이 있는데, 멸종위기인 백두산 호랑이를 생육 조건에 가장 잘 맞춰서 보호하고 있다.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수련 구경을 했는데 빅토리아 수련의 가시를 한번 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