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상도 178

[사천]제8회 전국관광해설사 한마음 걷기대회

250610한국문화관광해설사중앙협의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관광해설사 한마음걷기대회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렸다.경남과 사천의 홍보영상을 시작으로식전 축하공연,국민의례, 내빈소개,대회사,환영사,축사 등이 이어졌다.전국에 3,188명의 문화관과해설사가 있는데, 오늘은 각 시.군의 임원,지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우리 강원도는 총 214명인데 총인원대비 29명을 배정받았다.각기 지정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대구와 강원도는 큰손식당에서 한정식을 먹었다.생선찜, 삼겹살 수육 등 맛있게 잘 먹었다.천명 규모를 수용하는 크루즈 유람선에 승선해서 1시간30분동안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들도 즐감하였다.유람선 1층의 나이트크럽(?)에서 춤도 좀 추고 땀 뻘뻘 흘렸네.다시 유람선 선착장으로..

[진주]촉석루를 품고 있는 진주성

250609촉석루를 품고 있는 진주성6월 10일 사천에서 열리는 전국문화해설사 한마음 걷기대회에참가하기 위해 강원도 해설사 임원들이경남으로 1박2일 여정이 시작되었다.거리상 너무 멀어서 당일로 다녀올 수가 없어서 1박을 하게 되어 진주를 경유하게 되었다.결혼 전에 친구들과 촉석루를 다녀왔었는데 기억 속에 완전히 사라졌다.한국 3대루각이 부벽부, 촉석루, 광한루라는데 촉석루는 규모가 엄청 크고 남강의 시원한 강바람과 왜장을 안고 강물로 뛰어든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가 있고 초상화를 볼 수 있었다.진주 해설사님의 해설을 촉석루 마루에 앉아서 들었는데 모두들 신선이 된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진주성...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본성동에 있는 성이다.진주성은 남강에 면한 단애상에 축조한 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봄맞이하러 포항으로 달렸어요.

봄이 오는 길목 포항나들이를 하였다.가는 길에 역사가 깊은 정담에서 도너츠와 커피를 마시고 쉬기도 하면서 3시간 30분 만에 포항 죽도시장 도착...유화초 식당에서 전복죽을 먹었다.걸죽한 욕쟁이 할머니의 욕을 바가지로 먹고 맛있는 전복죽과 전복내장과 경주법주 쌀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얼마나 떠들고 웃었는지 배가 아플지경이었다.구룡포로 달려서 일본인 가옥 거리와찻집 구경하고, 다시 호미곶으로 가서상생의 손과 만났다.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호미곶은 봄바람을 부르고 있었다. 다시 죽도시장 연다라 식당에서박달대게를 먹고 집으로 달렸다.하루 여행이었지만 일박을 한것처럼알차게 다녀왔다.포항 욕쟁이할머니 유화초 전복죽https://youtube.com/shorts/1q3SJCCy27c?si=XvcUOnlHexqRuIlX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나들이

봉화에 있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에 다녀왔다. 봉화가 먼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까운 거리였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2017년에 문을 연 수목원으로 그 크기가 아시아에서 최대넓이고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넓은 수목원이라고 한다. 넓은 만큼 전체를 둘러보기엔 역부족인 것 같고 트램을 운행하고 있어서 단풍나무원역까지 트램을 이용하고 그 다음은 도보로 걸었다. 야생화 언덕에는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이 색깔을 맞춰 예쁘게 피어 있고, 그 위로는 분수와 계곡이 흐르는 암석원이 있다. 그 위로 더 올라가면 자작나무 숲이 나온다. 또 이곳엔 축구장 6개 크기의 호랑이 숲이 있는데, 멸종위기인 백두산 호랑이를 생육 조건에 가장 잘 맞춰서 보호하고 있다.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수련 구경을 했는데 빅토리아 수련의 가시를 한번 만져..

옛 선비들의 정취가 남아있는 영주 무섬마을...

영주는 부석사나 소수서원, 선비촌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양반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무섬마을을 잠깐 둘러보게 되었다. 양반마을이자 선비마을인 무섬마을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전통마을이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수도리는 이름 그대로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안고 흐르고 있는데, 중국 섬계 지역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하여 '섬계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옛 선비들의 삶까지 엿볼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곳인데 마을 앞을 휘감아 도는 맑은 강을 따라 은백색 백사장이 반짝이듯 펼쳐지며, 소나무와 사철나무 등이 숲을 이룬 고즈넉한 산들이 강을 감싸 안고 이어지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평화롭고 고요한 마을이다...

육지 속의 섬 회룡포 전망대와 장안사

육지 속의 섬 회룡포... 언젠가 미스트롯에 출전한 가수 김다현 양이 회룡포 노래를 준비하면서 엄마와 함께 회룡포전망대에 오른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이 때 나도 저곳 회룡포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드디어 그 회룡포 전망대에 오르게 되었다. 회룡포의 모습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신라시대 고찰 장안사를 지나서 오른쪽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 양쪽으로 멋진 시화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올멍쉬명하며 시도 읽고 풍경도 감상하면서 올라갔다. 회룡대 정자에는 일가족 세명이 낮잠을 즐기는 중이라 조심 조심 아랫쪽 전망대로 내려갔다. 얼마나 가뭄이 심했는지 회룡포마을을 구비도는 강물이 거의 다 말라 있었다. 강물이 350도 휘감아 돈다는 회룡포는 명승제16호로 지정된 곳이다. 강물이 있었다면 ..

충의공 엄흥도 묘역 참배

해설사 동기들과 함께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충의공엄흥도 묘소를 찾아 나섰다. 2년 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길이다. 고향의 메밀전과 막걸리를 성묘음식으로 준비했으니 많이 반가우셨으리... 한여름처럼 뜨거운 땡볕이 쏟아지는데 부치기와 막걸리를 진설하고 깊은 절을 했다. 바로 아래에는 둘째 아드님의 묘소로 보이는 자그마한 봉분이 함께 있었다. 충의공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암매장하고 첫째아들 호현은 문경으로, 둘째아들 광순과 본인은 군위로, 셋째아들 성현은 함경도에서 숨어 살게 하였다. 둘째아들과 함께 살게 된 것은 첫째 아들은 대를 이어야 해서 본인이 함께 살면 위험할까 봐 둘째와 살게 되었다고 한다. 봉분 위의 마구자란 잡초들을 대충 정리하고 어르신의 충절에 감사드리면서 그늘에 앉아서 음복하고..

부산,거제도 맛집 투어

2박3일 중 먹게 된 부산.거제의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하지만 멸치쌈밥은 앞으로는 안 먹게 될 것 같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확 트이는 바다 구경도 실컷 했다. 부산 맛집 낙곱새 개미집의 낙곱새볶음과 연포탕을 시작으로 산꼼장어 구이,부산어묵,떡뽂이, 새우튀김,돼지국밥,해물탕,막썬회, 해산물,매생이굴떡국, 멸치회무침, 멸치쌈밥, 생굴무침,굴구이.... 2박3일 여행 중 산해진미 다 먹었네... https://youtu.be/sAbb2g4Ak1Y

[경남/거제]거제도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외도가는 배를 타는 도장포 선착장 부근의 바람의 언덕이다. 지심도에서 힘을 다 빼서 바람의 언덕을 포기하려다가 다시 힘을 내서 올라보니 살짝 언덕이라서 그닥 힘들지 않은 코스였다. 거제시에서 남쪽으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에 있는 언덕으로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에서 북쪽에 위치한 남해안과 접해있는 민둥산 형태의 언덕이다. 원래는 시조과의 야생식물인 띠가 자란다고 하여서 '띠밭늘'불렸다가 바다와 접하여 바람이 부는 언덕이라고 하여서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고 있다. 북쪽과 서쪽, 동쪽으로는 남해안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풍차와 거제 도장포마을이 있고 거제 해금강으로 가는 유람선선착장이 있다. 풍차는 2009년에 네덜란드풍의 풍차를 축조하여 완공하였으며 이 언덕의 랜드마크로 뽑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