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상도

육지 속의 섬 회룡포 전망대와 장안사

여울가 2022. 6. 22. 15:52

육지 속의 섬 회룡포...

언젠가 미스트롯에 출전한 가수 김다현 양이 회룡포 노래를 준비하면서 엄마와 함께 회룡포전망대에 오른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이 때 나도 저곳 회룡포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드디어 그 회룡포 전망대에 오르게 되었다.

회룡포의 모습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신라시대 고찰 장안사를 지나서 오른쪽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 양쪽으로 멋진 시화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올멍쉬명하며 시도 읽고 풍경도 감상하면서 올라갔다.

회룡대 정자에는 일가족 세명이 낮잠을 즐기는 중이라 조심 조심 아랫쪽 전망대로 내려갔다.

얼마나 가뭄이 심했는지 회룡포마을을 구비도는 강물이 거의 다 말라 있었다.
강물이 350도 휘감아 돈다는 회룡포는 명승제16호로 지정된 곳이다.

강물이 있었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다.

비룡산 장안사도 슬쩍 훔쳐보고 용왕각 부처님과도 눈을 맞추면서,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좀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게 해 주십사는 소망을 빌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