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1 메주고리예 22

메주고리예를 떠나면서 가실 분들에게 팁 한가지....

메주고리예는 성모님께서 30년 동안 발현하고 계신 축복의 땅입니다. 축복받은 땅인만큼 수많은 천사들이 오여드는데 천사들 가는 곳에 반드시 악의 세력도 따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가방에 넣어 둔 지갑을 슬쩍 가져가는 집시들이나 그걸 노리고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곳에 오는 ..

[메주고리예]체나콜로 공동체(Community Cenacolo Medugorje) 방문하다.

어젯밤 관람한 뮤지컬의 주인공들을 혹여나 볼 수 있을까 싶어 택시를 타고 체나콜로 공동체를 방문했다. 체나콜로 공동체는 엘비라 페트라 수녀님이 1983년 7월에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세웠다. 처음에 이 재활원은 북 이탈리아 쿠니오 가까이에 있는 살루쪼 언덕 위에 세웠는데, 이탈리아..

메주고리예 체나콜로 공동체의 뮤지컬- [CREDO]

2011년 8월 4일 밤... 메주고리예의 발현산 근처에 마약중독에 빠졌던 사람들이 자활의 길을 가고 있는 체나콜로 공동체가 있다. 체나콜로 공동체의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모여서 프로 배우들 못지 않는 연기와 춤을 보여 주는 뮤지컬은 그곳에 모인 모두를 감동..

[메주고리예]청동부활십자가상 옆의 십자가의 길

긴 줄을 서서 예수님 부활상의 종아리에서 성수를 찍어야 했던 인상깊은 청동부활상 바로 옆에 마련된 십자가의 길... 십자가 산까지 갈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하여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룸메이트인 지 베로니카 형님과 새벽에 십자가의 길을 했다. 예수님의 수난의 십자가를 나도 같이 짊어져야 한다..

[메주고리예]십자가산에 맨발로 오르다

2011. 08.04 메주고리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보이는 십자가산에 오르기로 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새벽 두세시에 일어나서 십자가산을 오르는데 우리는 어찌하다가 그 시간들을 놓치고 이러다가 아예 십자가산에 오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인하여 할 수 없이 낮에 오르기로 하였다. 메주고리..

[메주고리예]친교와 화합을 이루는 성체 거동

성체 거동은 성체 성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고 신앙인들을 주님께로 향하게 하는 신앙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의 친교와 화합의 장이다. 성체를 모시고 메주고리예 동네를 한바퀴 돌아 온다는 것이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는데 우리는 맨 앞 쪽 행렬에 따라 붙었다. 맨 앞에는 성체가 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