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1 메주고리예

[메주고리예]체나콜로 공동체(Community Cenacolo Medugorje) 방문하다.

여울가 2011. 8. 16. 09:06

어젯밤 관람한 뮤지컬의 주인공들을 혹여나 볼 수 있을까 싶어

택시를 타고 체나콜로 공동체를 방문했다.

체나콜로 공동체는 엘비라 페트라 수녀님이  1983년 7월에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세웠다.

처음에 이 재활원은 북 이탈리아 쿠니오 가까이에 있는 살루쪼 언덕 위에 세웠는데,

이탈리아와 그 외에도 프랑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메주고리예), 미국의 후로리다, 브라질 등

여러나라에 33곳의 재활원이 있다.

재활원은 혼란과 절먕에 빠져 불만에 가득 찬 마약 중독자들에게 자신을  재발견하기를 원하거나,

다시 삶의 기쁨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받아 들이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며,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가족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다.

즉,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인간이시며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말씀 안에서

노동, 우정, 그리고 믿음의 선물을 찾게 해 준다.

예수님 안에서만이 자신을 온전히 찾을 수 있다고 믿으며,

또한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만이 무분별한 삶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가슴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성당이나 그들의 생활 장소는 비공개라서 볼 수가 없었고

성물 판매소에 들러 에이즈 환자였던 니콜라 형제의 책과  묵주를 샀다.

 

 

 

 

 

 

 

 

이 그린은 환우가 죽은 후에 성당 벽에 그림을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이곳 가족들이 그린 벽화이다.

예수님께서 어둠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사람들 중에 죽은 환우를 오른쪽 앞에 그려 넣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