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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의 먹거리들

20240322 달랏에서의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거 아닐까? 맛있는 거 먹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우리 일행 4명은 참 못 먹는 게 많은 사람들이다. 나만 빼고 고기를 전혀 안 먹는 현숙, 날 것 즉 회를 못 먹는 미숙, 견과류 알레르기와 과일을 안 먹는 소정... 그런데도 불구하고 표 안나게 그냥 잘 넘어가 주는 그녀들이 정말 예뻤다. 랍스터 회가 나왔는데 두사람만 먹고, 생삼겹살이 나왔는데 세사람만 먹고... 잘 먹는 내가 괜히 미안스러웠다. 조식은 호텔에서... 점심은 현지식으로... 석식은 한식으로... 내 기준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다. 달랏 여행 강추~~!!

달랏이여, 신짜오~~!!

20240322 베트남 달랏은 해발 1,500m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계절 날씨가 봄날씨... 달랏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춥지도 덥지도 않는 날씨라는 것이었다. 여행 기간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음식도 모두 맛있었다. 마지막날 쇼핑을 했다. 피를 맑게 해 준다는 침향... 사향족제비똥 커피... 껍질째 있는 마카다미아와 캐슈너트... 망고 말린 것... 치즈... 등을 구입했다. 우리나라 출신의 김진국 달랏농대교수님이 노후를 보내려고 이주했던 달랏에 신농법을 전수시켜 주어 달랏은 온 천지가 비닐하우스이다. 그만큼 밤에는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덕분에 주민들의 소득은 높아졌고, 달랏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고...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달랏에서 침향사업을 하시는 김태연 대표는 자전적인 저..

달랏의 고원 랑비앙산 접수

20240321 이곳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우린 찝차 대신 SUV를 탑승해서 정상까지 달렸다. 산 정상에는 슬픈 사랑의 주인공인 랑♡비앙의 동상도 있고, 군데 군데 예쁜 사진 스폿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달랏 시내는 정말 멋졌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상점들도 있어서 예쁜 모자도 한개씩 사고 어는 부족의 가옥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무늬가 있는 천을 짜는 아주머니에게 세실은 휴대용 베낭도 한개 샀다. 구경하고 사진찍고 쇼핑도 하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달랏 시민들의 휴식처_쑤언흐엉 호수

20240320 쑤언흐엉 호수를 중심으로 멋진 까페들이 많이 있다. 휴식을 취하고자 호수 위 까페에 앉아있으니 호수의 물결이 출렁거려서 어지럽고 멀미가 나려 한다. 달랏의 중심부에 있는 쑤언흐엉 호수는 둘레만 6km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이다. 1919년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호수가 만들어지던 시기 베트남은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전쟁을 겪게 되어 산림 대부분이 훼손된 상황이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우기' 에는 산림이 비를 막아주지 못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았다. 이런 홍수를 막기 위해 프랑스 식민정부에서 달랏에 댐을 건설하기로 했고, 이 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호수가 바로 쑤언흐엉 호수이다. 호수에는 오리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고, 주변에는 조깅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베트남 속의 작은 발리_호아손 국립공원

20240320 베트남 속의 작은 발리라 불리는 곳으로 자연과 조형물로 어우러져 달랏에서 유명한 포토존으로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버스가 지나갈 수 없는 곳으로 걸으면서 멋진 조형물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우리 팀만의 호젓함을 만끽했다. 대표적인 포토존은 손바닥 조형물, 달, 별, 화관을 쓴 여인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아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었다. 사람들의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공원으로 공을 많이 들였네.

스님들의 수련도량_ 죽림선원

죽림선원에 가기 위해서 우리는 케이블카를 탔다. 물론 자동차로 갈 수도 있는 곳이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달랏의 시내 전경을 즐길 수 있어서 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죽림선원은 불교에서 중시하는 '선'을 교육하는 곳으로 일종의 소승불교 승려들의 도량 같은 곳이다. 1994년 일본식과 베트남 불교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지어진 이 곳에서 남녀 각각 50명씩 100명의 승려들이 수련을 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소나무 분재와 연리지,황금색 대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선원 앞으로 뚜옌람호수가 있어서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았다.

신들의 폭포, 다딴라폭포

20240320 신들의 폭포라는 다딴라 폭포 냐짱강 북쪽에 위치한 다딴라 폭포는 신들의 폭포라 불리운다. 이곳은 물이 워낙 맑아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이라는데 달랏의 명소이며 베트남에서도 유명한 폭포이다. 우기에는 수량이 불어나는데 지금도 거대한 수량의 폭포로 보는 내내 속이 시원하고 마음이 확트였다. 폭포 앞에 어마하게 큰 고릴라가 있는데 여기에 왜 고릴라가 있을까? 암튼 고릴라 손아귀에 들어가서 까치발 들고 사진 한장... 손오공 분장을 한 모델이 있어서 1달러 지불하고 기념사진도 한장... 이 폭포에 가기 위해서는 스릴넘치는 알파인코스터를 타야하는데 이걸 겁내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첨탑에 수탉이 서있는 달랏 대성당

20240320 첨탑에 수탉이 서있는 달랏 대성당 니콜라스바리 대성당은 1931년 건축된 로마네스크식 성당으로, 수탉 모양의 풍향계 때문에 수탉교회로도 불리운다. 수탉이 있는 이유는 베드로가 수탉이 울기 전에 세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이드는 프랑스 식민지 당시 지어졌기에 프랑스의 국조가 수탉이라서 설치되었다고 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모든 문들이 다 잠겨 있었다. 성당 주변에 히비스커스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데 색깔이 다양해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달랏의 포토존 명소 클레이터널

20240320 두번째 날 맨 먼저 찾은 곳은 클레이터널이라는 곳이다. 흙으로 빚은 도시 '진흙공원'이라 불리는 클레이 터널은 점토질인 지형을 이용하여 만든 달랏의 유명 관광지들의 조각작품들이 많은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거대한 용이 반겨주는데 어마어마하게 큰 작품들을 만들어 놓아서 그냥 입이 떠억 벌어질 지경이었다. 꼭 중국에 와 있는 느낌? 이곳 저곳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찍어댔는데 나중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 명소가 나타났다. 그냥 달랏하면 딱 떠오를 만한 한쌍의 남녀를 조각해 놓았는데 베트남판 '로미오와 쥴리엣'이라고 한다. 랑과 비앙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집안끼리는 원수집안이라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비앙이 아버지가 자객을 보내 랑을 없애려고 한다. 랑은 랑비앙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