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이효석을 더 가깝게 알아볼 효석달빛언덕

여울가 2025. 3. 30. 15:24

효석을 더 가깝게 알아볼 효석달빛언덕

효석달빛언덕은 재현된 이효석 생가, 근대 문학 체험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자유롭게 산책하며 이효석에 대해 더 가까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관이자 공원이다.

문학관에서 이효석과 그의 작품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었다면 이제 달빛 언덕을 거닐며 그의 삶을 좀 더 가까이서 느껴볼 차례이다.

효석달빛언덕은 이효석 생가 주변에 구성된 공간으로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달빛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효석 생가

이효석선생이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를 2007년에재현한 곳시다.
생가는 원래 모습을 잃은 상태이며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근대문학 체험관

이곳은 이효석으로 대표되는 근대 모더니즘 문학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으며 그가 활동했던 시간과 공간, 문학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우리에게 근대문학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또 효석달빛언덕 근대문학체험관 내에 빛으로 메밀꽃을 표현한 공간이 있다.
최근에 빛으로 전시하는 미술작품 전시회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 또한 빛으로 메밀꽃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우리가 실제로 보는 메밀꽃과는 다르게 좀 더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잔뜩 흩뿌려지는 꽃들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의 수채화로 그려진 메밀꽃밭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푸른 집

산책하듯 거닐며 꿈꾸는 정원을 지나면 ‘푸른 집’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이효석이 평양에서 마지막으로 생활하던 집을 재현한 곳으로 그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이별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담쟁이 넝쿨이 온 집을 감싸고 있어서 푸른 집이라 불리운다.

이곳에서는 창밖으로 연출된 연인의 달을 보며 몽환적인 기분을 느껴볼 수도 있다.

♤북까페 꿈꾸는 달

이효석선생의 기억과 추억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카페, 작은 도서관 등의 휴게공간도 있습니다.

♤나귀 전망대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에 등장하는 나귀는 작품 속 주인공인 허생원의 반평생 동지이자 함께 늙어가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이다.

효석달빛언덕에 조성된 나귀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귀 뱃속으로도 들어가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