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를 시작했는데 쉽지가 않네 #초보농사 일기 4월 11일에 쌈채소인 상추, 양상추, 레드치커리, 치커리, 당귀 등을 심었는데 최저기온이 1도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상추가 얼기도 하여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다시 살아난 듯 하였다. 가까스로 살았는데 누군가 침입하여 야채잎을 따서 먹은 흔적이 있어서 금줄도 치고... ..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9.04.24
고성,삼척 대 화재 발생, 식목일 날인데... 어젯밤 고성에서 산불이 일어나 고성,삼척,강릉,양양, 망상 등 강원도 일대를 화마가 할퀴고 지나갔다. 수많은 산과 가옥들을 태우고 불길이 화산 폭발처럼 휘날리는데 뉴스를 보면서 새벽 2시까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재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고, 집이며 세간살이 ..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9.04.05
초보 농사 일기(2015.11.22) 오늘 올해의 마지막 농사를 끝냈다. 무와 배추 수확... 남들보다 2주일 정도 늦게 모종을 심은 관계로 배추 포기도 다 차지 못했고 무도 길지 않고 동글동글.. 친구의 도움이 없이는 엄두가 나질 않았을 건데 내 친구는 아주 능숙하게 배추를 척척 손질해가며 열매 따듯이 따 내고 있다. 일..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11.22
초보 농사 일기(2015. 9.25) 요즘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주말농장에 들러서 배추밭에 물주기를 하고 있다. 하루 만에 가보면 부쩍부쩍 자라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식물은 이슬을 먹고 자라는 거 같다. 밤새 내린 이슬로 땅이 늘 촉촉하게 젖어 있다. 무는 씨를 파종하여 자라는 속도가 상당히 더디고, 배추는 쑥쑥 ..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9.27
초보 농사일기(2015.09.07) 드뎌 어제 아들이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다. 엄마는 아예 시간을 못 내고 요즘 직장이 새로 바뀌어 정신 없을 아들이 엄마 성화를 못 이기고 배추와 가을 상추, 그리고 무씨를 심었다. 아침 출근 전에 심어 놓은 배추가 밤새 잘 자랐는지 감독(?)하러 갔더니 다른 집 배추들은 벌써 포기가 벌..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9.07
초보 농사 일기(2015.08.31) 주말 농장 밭에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 또 웃었다. 내참, 기가 막혀서.. 남들은 이미 비료주고 닭똥도 주고 땅에 기운을 불어 넣은 후 김장 배추 모종도 심고 무우씨도 뿌린 지 오래 전... 싸돌아 댕기느라고 밭엘 못 갔드니 우리 밭만 아직도 풀이 무성해... 호미로 캐고 손으로 쥐어뜯고 ..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9.02
초보 농사 일기(2015.08.01)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일주일 이상 텃밭에 못 가 봤다. 새벽에 일어나 밭으로 가 보았더니 살아날 것 같지 않던 깻잎이 엄청 자라 있었다. 하도 더디 자라서 뽑아 버리려다가 놔 뒀더니 깻잎을 무성하게 키워 놓았다. 빛을 발하던 상추도... 지지대 없어서 온 밭에 온 몸을 내 던졌..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8.01
색깔 감자 캐기... 비가 내린다. 주말농장에 키운 감자를 캤다. 일반감자 보라색 감자 붉은색 감자... 감자의 색깔이 이렇게 다양하게 자라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자줏빛 자(紫)'를 쓴 자영감자는 보라색을 띤 컬러 감자이다. 자색감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항염증의 효능이 있고, 따라서 노화방..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7.29
초보 농사 일기(2015.7.14) 초보농사 일기 오랜 가뭄 끝에 장맛비가 내렸다. 밭에는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아들은 풀을 뽑고 나는 야채를 수확했다. 자색감자를 캤다. 씨감자는 아이 머리통만큼 컸었는데 이건 너무 자잘하다. 이걸로 뭘 요리해야 하나? 고추도 따고 토마토도 따고...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7.17
초보 농사 일기(2015.07.09) 초보 농사 일기 땅에서 자라는 야채들은 하루 하루 성장하는 속도가 놀랍게 빠르다. 가뭄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서 열매를 맺고 그 색을 진하게 하는 마술쟁이들... 늦게 씨앗뿌려서 모종을 옮겨 심은 상추가 이제 막 잎을 키워내서 마침 먹을만 해졌다. 방울토마토도 익어가고 고추도 .. 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201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