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초보 농사일기

밭농사를 시작했는데 쉽지가 않네

여울가 2019. 4. 24. 22:36

#초보농사 일기

 

4월 11일에 쌈채소인

상추, 양상추, 레드치커리, 치커리, 당귀 등을

심었는데 최저기온이 1도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상추가 얼기도 하여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다시 살아난 듯 하였다.

가까스로 살았는데 누군가 침입하여

야채잎을 따서 먹은 흔적이 있어서

금줄도 치고...

 

내년에는 4월 20일 지난 다음에 쌈채소를

심어야겠다.

 

날마다 밭을 일구고 고랑을 만들어서

오이,고추, 대추토마토, 가지, 참외,단호박(보우짱), 수박, 들깨 모종을 심었다.

 

또 호박씨와 땅콩씨, 옥수수 씨도 심었는데

이들이 과연 싹을 틔우고 세상 구경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일단 모종값만 35,000원을 투자했다.

 

사실 35,000원어치 야채를 사 먹는다면

두어달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서 생고생 하는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제 하늘에 맡기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제발 오늘 밤에 비가 내리길...

 

같은 날 심은 베란다의 채소들은

씩씩하게 잘 자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