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1 메주고리예

[메주고리예]십자가산에 맨발로 오르다

여울가 2011. 8. 16. 00:17

2011. 08.04

메주고리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보이는 십자가산에 오르기로 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새벽 두세시에 일어나서 십자가산을 오르는데

우리는 어찌하다가 그 시간들을 놓치고 이러다가 아예 십자가산에 오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인하여 할 수 없이 낮에 오르기로 하였다.

메주고리예에 온 이후에 하루에 두끼를 먹었고 잠도 3~4시간만 잔 것 같은데

그래도 늘 시간에 쫒기기만 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큰 행사가 있어 아침 6시 기상...7시 조식...9시부터 강의 듣고...

13시에 점심 겸 저녁 식사 후 다시 오후 4시부터 강의 듣고

6시부터 묵주기도...그리고 7시부터 9시까지 미사...그리고 성체 현시...

이런 짜여진 일정 중에 간간히 다른 일을 해야만 하니 자연 바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십자가 산 가는 길에 슬라브코 신부님 묘소를 참배하고

야생화 꽃이 피어있는 포도밭 길을 따라 어여쁜 시골길을 걸어가면

산 입구에 다다른다.

 

마침 신부님 일행을 만나서 신부님께서 벗으시는 신발 바라보다

너도 나도 모두 신발을 벗고 십자가의 길을 바치면서

십자가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십자가 산의 입구 : 십자가의 길 기도를 시작한다.

 

제1처 :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제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제3처 :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4처 :예수님께서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제5처 :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제6처 :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제7처 :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8처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9처 : 예수님께서 세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10처 :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제11처 : 예수님께서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제1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제13처 :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제14처 :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제15처 : 예수님께서 사흘만에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