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40

궁궐의 아름다움을 찾아서...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서울에 살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체험학습으로 궁궐을 수차례 다녀오긴 했지만 공부로 간건 아마도 처음이지 싶었다.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 창덕궁은 후원인 비원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다. 궁궐 길라잡이인 해설사님이 우릴 안내했는데 한정된 시간 안에 궐내를 모두 돌아보자니 얼마나 바빴는지 사진 한장 여유있게 찍을 시간이 없었다. 많은 해설을 들었지만 뇌의 한계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건 별로 없다. 경복궁이나 창덕궁을 내관 박자청이 건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창덕궁 1392년 건국된 조선 왕조는, 새로 지은 경복궁에서 왕자들 사이의 왕위 쟁탈전이 벌어지자 개경으로 도읍을 옮겼다가, 1405년(태종 5) 한양으로 다시 천도한다. 이때 태종은 무악 아래 새 도성을 ..

북촌 나들이는 즐거워~~♡

북촌산책에 나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점심시간까지 모두 합쳐서 세시간... 북촌이 하도 넓어서 북촌로11길을 중심으로 북촌4경,5경,6경,7경을 찾아갔다.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보고.. 내려와서 가회동 성당에 들렀다. 헌법재판소 뒤편의 재동 백송은 정문앞 데모로 인해서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 현대건설 마당 앞에 있는 보물제1740호 관상감 관천대를 보고 큰 도로를 건너서 익선동 서피맛골의 좁은 골목길에서 작은 쇼핑을 했다. 북촌에는 한복을 빌려입은 외국인들이 매우 많았고, 평일인데도 인파들이 제법 붐비는 편이었다.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2박3일 보수교육이 열렸다. 4월22일~23일까지... 해설사들이 의무적으로 받게되는 교육이고 마지막 날엔 평가도 있어서 시간을 때우기보다는 열공 모드... 첫째날과 셋째날은 이론 교육이고 두번째날은 현장 답사인데 올해에는 서울 북촌마을과 창덕궁으로 정해졌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맛있는 '그집쭈꾸미'에서 쭈꾸미정식과 '미향'에서 궁중한정식도 먹고 저녁엔 생맥도 한잔 마시고 참 좋았네.

봄나물 비빕밥 벙개

봄나물 비빔밥 벙개 요즘 온 천지에 봄나물이 자라나고 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무릉도원면 아마라벨리에서 나물비빕밥 벙개를 하기로 했다. 산마늘,당귀,우산나물,쑥갓,미나리, 눈개승마, 참나물,두릅 등을 큰 양푼에 잘게 잘게 손으로 뜯어서 밥솥채로 엎어서 참기름,고추장 넣고 비벼비벼서 냠냠 맛있게 먹었다. 봄나물 기운으로 올 1년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

240414 헤이리 예술인마을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시간이 많지 않아 두군데만 선택했고 첫번째로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장엘 갔다. 나무 오르골에 음악과 캐릭터를 고르고, 배치도 자유롭게 해서 집으로 가져가는 방식인데, 체험재료비가 만만치 않게 비싼 편이다. 물론 오르골 완제품도 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사는 것보다 더 비싼 듯 했다. 토토로를 고르고 신나게 조립해서 완성품을 들고 포즈를 취한 손녀와 너무 귀엽다며 손녀보다 더 좋아하는 며늘 구경이 심심치가 않았다. 인사동에도 오르골 체험장이 있다고 하니 서울 사람들은 인사동에서 오르골 만들기도 가능하겠네.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https://youtu.be/uqtSWlQ2Aos?si=u8R56w_47wD..

헤이리 예술인 마을

10년만에 헤이리에 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과연 그 말이 옳았다.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은 듬성듬성했던 건물들이 완전 빈틈없이 꽉 들어차 있었다. 특히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구경거리가 많았다. 일단 눈에 띄는 가게들을 구경하고 여름 정장용으로 입을 짧은 플리츠원피스와 바지를 샀다. 유니는 수제 뜨개질로 만든 캐릭터인형을 한개 골랐다. 매표소에 갔는데 패키지로 하면 할인이 좀 되나보다.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과 미니어쳐뮤지엄을 가 보기로 했다. 날씨가 많이 뜨거워서 넓은 헤이리를 걷기가 좀 힘들긴 했지만 모처럼 소풍나온 기분이었고 벚꽃이 꽃비처럼 흩날리는 헤이리는 너무 좋았다.

양준일콘서트 'BTNJG'

양준일 콘서트가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렸다. 콘서트 타이틀은 'BTNJG' 이게 무슨 약자인지 온갖 추측들을 했었는데 '불타는 제니검프'라네.ㅎ 이번엔 역대급의 불타는 콘서트를 예고하면서 우리 뜨겁게 연애를 해보자고 양준일은 말했다. 특별히 며느리가 콘서트를 보고 싶다해서 아들,며늘,손녀와 함께 상경을 했다. 열차를 이용할 때보다 완전 편해서 좋았고 1박2일 여행을 겸하기로 해서 일산에 호텔을 잡았다. 24년 4월 13일. 양준일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패셔너블한 의상과 묶음머리로 팬들을 이미 사로잡았고, 1부.2부 각기 다른 의상과 다른 선곡으로 떼창을 이끌어냈다. 온몸으로 춤추고 노래하고 스트레스 확 날려버린 최고의 콘서트였다. 역시 양준일은 무대에서 직관을 해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최고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