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3

작가의 이름을 딴 김유정역

새로 지은 김유정역 옆으로 예전 김유정 역사가 관광지로 남겨져 있다. 기차 안에는 역무원 복장을 하고 사진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우리도 사진 한컷~~!! 김유정의 책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은 붉은 동백이 아니고 봄에 피는 산수유꽃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 산수유 노란동백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김유정역이 다정하고 호젓하다.

춘천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짧은 생을 살다 간 김유정은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도 많고 혼자 좋아했던 여인들도 있었다. 고향에 돌아와 농촌계몽활동을 했던 시절 소설 속에 실제 모델들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 사람들... 지금도 그들이 그대로 숨쉬며 살고 있는 것 같았다. 들병이에게 빠진 서방이 자기 집 솥단지를 떼어다가 들병이에게 갖다 주는 장면의 작품이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었다.

춘천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서

춘천으로 1박2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춘천까지 먼거리를 운전을 하고 가게되었다. 해설사 동기 모임이 춘천에서 있어서... 네비게이션이 김유정역으로 안내를 해서 약간 버벅거리고나서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했다.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보는 첫 일정이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생가가 네모로 생겨서 하늘이 네모지게 보이는 게 신기했고, 폐결핵으로 생을 다해갈 때 친구 필승에게 써 보낸 편지가 너무 가슴아팠다. 암탉 30마리에 살모사와 구렁이를 10여마리 고아 먹고 병에서 놓여나고 싶다는 간절함을 말한다. 29살 젊은 생을 마친 김유정의 기일을 하루 앞둔 3월28일이었다. ~~~~~~~~~~~~~ #김유정 김유정은 1908년 2월 12일(음력 1월 11일) 강원도(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