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중국 연태

2박3일 행복했던 연태여행

여울가 2024. 4. 12. 23:28

2박3일 연태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함께 생활하는 분들과의 여행이라서
편해서 좋았다.

여행에서 가이드를 잘 만나야 하는데
이번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조선족이라는 가이드는 거의 두문장 이상을 말하지 않았고.
길어지면 경상도 사투리가 들어가서
잘 알아듣질 못했다.
그러니까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거의 듣지 못한 셈이다.
그렇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연태는 충분히 좋았다.

연대산 코스는 5시 마감이라며
가질 않았는데, 그 마감시간을 모를 리 없었을텐데  일부러 늦게간 것 같은 느낌이 왔다.
연대산 오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 예를 들면 입장료와 엘리베이터나 레일바이크나 케이블카)을 아낄 요량으로?
점심먹고 바로 연대산부터 가고 바닷가를 나중에 갔으면 되었을 것을...

약간 어설픈 것 같으면서도
또 친절하고 착하기도 하고
그러나 사업(?)수완은 있어보였다.ㅎ

우리 일행이 옵션 4가지(전신 맛사지,봉래각,삼선산,장유와인박물관)을 신청했다고 옵션에 들어있는 양꼬치, 주류 무한 리필을 제공해 주었다.
약꼬치와 맥주는 완전 실컷 먹었다.

암튼 옵션으로 선택했던 일정들은
모두 만족했고, 출발하기 전 호텔로비에서  변경된 일정에 동의한다는 서류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인은 해 줬지만 여행후기에 늘 가이드 칭찬을 해왔었는데 이번엔 안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