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일본 다카마쯔,나오시마

이에 프로젝트_고오 신사

여울가 2022. 12. 19. 15:12

(6)고오 신사(Go's Shrine) 2002년

이제 '이에 프로젝트'의 마지막 코스...
하루종일 뛰다시피 걸었는데 이제 산을 오르고 있다.
포기를 할까 하다가 다시 힘을 내서 발걸음을 내 딛었다.

고오 신사는 에도 시대부터 있었던 기존 신사를 스기모토 히로시(Hiroshi Sugimoto)의 설계에 의해서 다시 건립된 것이다.
오래된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한
신사 구조와 일본 고분 시대를 연상시키는 지하 석실을 유리 계단으로 연결시켜 시켜놓은 건축물이다.
이 유리계단이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고리라고 한다.

고대 일본 정신과 함께 스기모토 히로시의 독자적인 해석도 또 곁들여 표현된 구조물이다.

지하통로가 딱 한사람이 드나들 정도로 좁아서 6명씩 끊어서 관람을 하고, 나오는 길에 사진을 한장씩 찍어 주는데
바깥 바다에서 들어오는 빛이 십자가형으로 들어와서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