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18

내리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드리기

2023년 12월 25일 성탄절 올해로 3번째... 성탄절날 낮에 내리교회에 오카리나 캐롤송 연주를 하고 있는 중이다. 천주교 신자인 내가 성당에 안 가고 개신교에 가서 성탄예배를 드린다는 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예수님탄생을 축하드리고 환영하는 마음이야 똑 같은 거니 미사는 성탄전야 미사로 봉헌하고 낮에는 교회로... 시골의 아주 작은 교회인 내리교회는 신자가 대부분 연노하신 어르신들이시고 20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젊은 최믿음 목사님과 사모님이 열정적으로 사목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참 감동스럽다. 색소폰팀도 오고 오카리나 연주도 하고 집밥같은 점심을 교회에서 먹고, 에서 대추차도 마시고 눈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맘 푸근하고 따스하게 보냈다. 오늘 목사님 설교 중에 주신 말씀... 새해에는 기쁨으로 사..

영월문화충전파스타에 윤도현밴드 출연

영월군은 2022년 말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12월 22일과 23일... 영월스포츠파크 대공연장에서는 법정문화도시로서 첫해를 보내고 성과보고회 겸 자축발표회를 열었다. 첫날인 22일에 28년차 보컬그룹인 윤도현밴드가 초청가수로 나오게 되었다. 1층과 2층까지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5인조 그룹 윤도현밴드는 열창을 뽑아냈다. 윤도현은 영월홍보대사라는데 영월이 마치 제2의 고향같다고 했다. 맹추위 속에서 신나게 뗴창도 하고 후련한 노래 듣고 나니 왜 롱런하는 그룹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젊은 층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서 군민으로서 뿌듯한 날이었다. 사회를 맡아 수고해 준 채령샘을 만나서 사진도 한장 찍었다. 윤도현밴드_담배가게 아가씨 https://youtu.be/icK2pNbkCpo?si=..

2023년 송년모임이 다 끝났네요

12월 23일... 2023년도 이제 1주일 남았다. 저물대로 저물어가는 한해의 마무리가 한파 속에 꽁꽁 얼어붙었다. 그냥 영하15도는 예사롭고 어젠 영하17도... 한달 동안 송년회라고 여러차례 모여서 밥 먹고 정을 나누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 시국으로 모여서 밥 먹는 일이 자유롭지 못 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제약이 없어서 송년 모임이 많아진 것이다. 영월에 와서 인연을 맺은 많은 분들과의 자리... 내겐 낯선 땅에서 정 붙이고 살 수 있게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영월 신.재생에너지관, E-아르떼 뮤지엄을 찾아서...

지난달 11월 17일에 영월 남면 연당 나뱅이길에 새로 오픈한 E-아르떼 뮤지엄(Energy Arte Museum)에 견학을 다녀왔다. 가 보니 펫힐링 달빛동물원의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은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대국민홍보와 개발보급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하여 조성한 시설인데 준공 후 3년 정도 비워뒀다가 이제야 오픈을 하게 되었다. 1층은 관장이신 최바오로(영월 종교미술관 관장)님의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르네상스시대의 천사와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대비시킨 전시로 우리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춤사위 등을 담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700년 된 올리브나무에 통째로 깎아서 조각한 라파엘로의 성모자상이 눈길을 끌었다. 2층에는 영월의 관광명소, 태양열 발전소 건설..

양준일 단독콘서트_ 12월30일 건국대에서...

드디어 콘서트 티켓이 도착했다. 올해의 마지막 토요일인 12월 30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가수 양준일의 단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콘서트의 제목은 'JIY_X_BEGINS'로 JIY는 양준일의 영어식 이름인 준일 양(Joon-Il Yang)의 이니셜이며 과거를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뜻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최근 발매한 신보 '굿바이_X_러브'(Goodbye_X_Love)등 다양한 히트곡들과 양준일 만의 짙은 감성을 담아 무대를 채울 것이고 팬들과 떼창을 함께 하며 댄스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친구 두명과 함께 30일의 콘서트를 즐기며 2023년 한해를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하루 하루가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차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있는 중이다. 티켓링크 예매창 https://m...

야외에서 즐기는 삼겹살 바베큐 파티...파티...

바깥 기온이 봄처럼 따뜻했던 날에 송년파티를 하자며 하반하로 모였다. 하반하 대장님이 제작하신 야외 삼겹살 바베큐 틀이 어찌나 거대하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일단 감탄했네. 7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는 개판(?)속에서 개들과 사람의 친화를 위해 설치했다는 바베큐장은 그리이스 원형극장처럼 멋스러웠다. 삼겹살,목삼겹, 소세지, 버섯이 올려졌고 명이장아찌와 김장김치, 각종 쌈채소를 곁들인 삼겹살 파티는 인생 삼겹살 맛이라고 모두들 배터지게, 입이 찢어지게 아구아구 먹었다. 대만에서 공수해 온 58도 금문고량주도 한잔 씩 마시고 후식으로 딸기,귤,인디안감자,땅콩 등을 먹고 새해에 만나자며 바이바이를 외쳤네. 함께 있으면 따뜻해지고 힘이 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은 행복이었다. 야외에서 즐기는 삼겹살 바베큐 h..

윈터레스트2023_청중과 함께하는 현대음악 연주회

겨울 그것도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에 고품격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영월출신의 김유신 님이 총 예술감독을 맡았고 현대음악의 매력을 알리고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작곡가와 연주가들을 초청한 무대였다. 연주에 앞서서 연주될 곡의 해설을 해 주셔서 이해를 도와주었다. 특이한 것은 피아노 독주 중 가장 폭력적인(?)기법으로 팔꿈치로 건반을 내리치는 연주가 있었는데, 그것도 악보에 그려져 있는 그대로 연주를 하는 기법이었다. 작곡가 김유신은 피아노 천재로 영월 뿐 아니라 앞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연주가이다. 해마다 그의 무대가 열릴 예정이라서 벌써 내년 연주회가 기다려진다. 김유신 작곡_보이는/보이지 않는 흐름속에서 https://youtu.be/KMcuc_7..

원주 맛집은 여기...

원주 답사 마지막 코스는 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너무 계단이 많은 곳이고 가 봤던 곳이라서 평지를 걷고 까페에서 보이차 강의와 역사 강의를 평창 해설사님께 들었다. 다원을 운영하시는데 날더러 반드시 보이차를 마셔야 한다며 보이차 한상자를 주셨다. 원주에서의 식사는 점심은 구룡사 인근의 산골가든, 저녁은 강원감영 옆 두부명가에서 관찰사정식을... 다음날 아침은 정담콩나물국밥으로... 점심은 간현관광지 주차장 옆 우리소에서 먹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다음 모임은 춘천에서 만나기로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