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베트남 다낭,호이안

바나산 높은 곳의 천국 '바나힐 리조트'

여울가 2016. 5. 6. 21:00

2016년 5월 3일(여행 3일째)


베트남 다낭여행 중에서 가장 백미를

꼽으라면 두말할 필요없이 바나산의 바나힐 리조트를 꼽겠다.

바나산은 정부로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곳으로 다낭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40여분 소요되는 지천에 있다. 그곳엔 세계에서 가장 길어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5,801m의 케이블카와 1,500여미터 산 정상에 놀이동산과 공원이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시설은 150여년전 프랑스인들이 무더운 베트남 날씨를 피하기 위한

휴양지로 개발한것이 시초이다. 그런 탓에 바나산에 이르면

마치 유럽에 어느 성곽으로 착각할 정도이며 그런 이유로 인해 웨딩촬영 장소로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원시림과 야생동물이 가득한 생태공원과 4곳에서 케이블카가 해발 200미터에서 1,500미터까지 오르내리고

해발 1,487미터 바나산 정상에 건설된 바나힐스는

베트남이 아닌 유럽의 중심에 서 있는 착각에 빠진다.

고풍스런 성당도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미사는 거행되지 않는 성당이었다.

 

바나힐스는 다낭의 온도가 35도 안팎일 때도 15도에서 25도 사이를 유지하는 쾌적한 곳으로

 해발 1,500미터 산 정상에 조성된 테마공원인데

건물 뿐 아니라 정원도 얼마나 아름답게 잘 가꿔놨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올지경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프랑스인들의 휴가생활을 위해 이 높은 산꼭대기에

이런 리조트를 건설했을 것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의 지하3층까지에는 놀이동산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자이로드롭, 3D극장,주라기 공원,거대한 슬라이드 레일까지...

 

내 아들들은 5만원을 걸고 인공암벽타기를

하고...참, 말레이시아의 겐팅하일랜드와도

비슷하지만 그곳보다 규모도 크고...

거대한 불상도 있고..

 

바나힐은 최고 중의 최고~~!!

 

다낭 시내와 바나힐스 오르기-https://youtu.be/LQRw7R4fn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