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캄보디아,베트남

앙코르 유적지의 대표, 앙코르와트

여울가 2018. 11. 2. 20:16

2018.10.25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유적의 대명사가 된 사원이다.

근방의 거대 정궁인 앙코르톰이 성벽으로 꽁꽁 싸맨 왕의 거처라면 앙코르와트는 왕의 무덤이자 사원이다.

 

규모가 훨씬 큰 앙코르톰을 제치고

총1024곳의 유적 중 앙코르와트가 유적의 대명사가 된 것은 그 아름다움 때문이다.

 

앙코르 유적 사진에서 가장 첫번째로 소개되는 물에 비친 3개(실제로는 5개)의 뾰족탑이 바로 앙코르와트이다.

 

15세기 중반 번성하던 앙코르 제국이 태국에 의해 멸망하고나서 수풀속으로 묻혀버린 사원이

400년이 훨씬 지나 정글을 헤매던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을때 세계는 경악했다.

 

그 규모와 세심함,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매번 선정되고 있는

 앙코르와트의 백미는 길이 762미터의 회랑이라고 할 수 있다.

 

회랑 전체에 크메르 왕국과 힌두신화의 모든 이야기가 부조로 새겨져 있는데,

단순한 건축물을 떠나 캄보디아의 자존심이기도 한 건물이다.

 심지어 국기에도 앙코르와트가 그려져 있을 정도...

 

앙코르 와트(Angkor Wat)는 앙코르 유적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예술적으로 위대한 캄보디아의 기념비적 유적이다.

 

앙코르 와트 1층 회랑을 따라 힌두 신화의 이야기가

마치 하나의 큰 돌에 새겨져 있는 것 같은 부조는 꼭 봐야 할 스팟이다.

하나의 사원이지만 다른 몇 개의 사원을 합한 만큼 크다. 단일 사원으로서는 앙코르에서 최대 규모이다.

 

12세기 초 수리야 바르만 2세(Suryavarman II, 1113~1150년) 때에 만들었다.

대부분의 다른 사원들이 시바 신을 위해 만든 것과는 달리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비슈누 신을 위한 사원이었다.

혼란한 정국을 통일한 자신의 왕국이 안정된 질서를 유지하기를 바라며,

또한 강력한 왕권 정치를 실현한 자신의 업적을 남기기 위해 만들었다.

특이한 것은 앙코르 와트는 다른 사원과 달리 서향이다.

사원의 출입구가 서쪽이고, 인도에서는 서쪽이 죽음을 의미하므로,

왕의 무덤이라고 생각하는 견해가 있다.

아침에 앙코르와트를 들어가면 서향이기 때문에

사진찍기가 어렵다. 역광이기 때문에...

 

인도에서 힌두역사공부를 해서 라이센스를 땄다는

가이드는 랑카전투에 대한 설명을 20분 정도 하였다. 우리나라 말도 인도 말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 많다고...

 

중앙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서 프론톤과 린텔에 새겨진 부조들을 본다.

 

1번 프론톤에는 투구 모자를 쓴 악마 부대와 원숭이 부대와의 전투 장면이다.

오른쪽에 마차를 타고 활을 쏘는 사람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라마야나의 랑카 전투를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에서 활을 쏘는 사람은 라마 왕자이다.

 

들었어도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를 설명들이었지만

암튼 신들의 싸움을 돌에 새겼다는 1층 미물세계를 돌아보고,

2층 인간세계에서 신을 만나기 위해 몸을 씻는 4개의 욕탕을 보고,

3층 신선의 세계로 올라갔다.

 

예전에는 가장 높은 성소에 누구나 올라갔지만

지금은 성소에 머무는 사람을 100명으로 한정하고 있어 한사람이 내려오면 줄을 선

한사람이 올라가는 방식을 변경되어 시간에

쫒기는 우리들은 성소에까진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세계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https://youtu.be/esaDIfcOm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