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괌

전쟁의 잔재로 바다를 메꾼 인공 공원, 파세오 파크

여울가 2018. 12. 8. 13:10

파세오 공원(Paseo De Susana Park)

 

산책로를 따라 쉬엄쉬엄 걷기 좋은 공원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전쟁의 잔재를 모아 매립한 뒤 그 위에 세운 인공 공원이다.

 

차모로어로 ‘수사나의 산책로’라는 뜻이다.

공원 가장 안쪽에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본떠 만든 5m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다.

 

1950년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괌에 전해 준 것으로

푸른 잔디, 큰 야자수와 함께 사진에 담기에 적당하다.

그늘진 나무 아래 오솔길로 산책하기 좋은 이 공원은

연례 행사로 7월에 괌 광복절 축제와 퍼레이드가 개최되는 곳이다.

 

바다 구경도 실컷 할 수 있고

멀리 우리의 숙소도 보였다.

한국인 만삭 여행을 온 부부의 모습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