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제6회 영월아카데미 정목 스님의 <적대감에서 해방되는 첫걸음> 더 이상 미워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여울가 2022. 10. 14. 17:42

영월군 평생학습팀에서 실시하는 영월아카데미에 정목스님이 초대되었다.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휴무를 내고
12일이 오기를 기다렸다.

맨 앞자리에는 영월에 계시는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하셔서 참 보기 좋았다.

스님은 단아하고 깔끔한 인상으로
강의를 시작하셨다.
우리 영월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시다는 말씀이 감사하다.
백제 시대에 영월은 백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그 뜻은 백가구가 넘는 세대가 모여살고 있다고 해서 백월이었다고...

오늘 강의는 마음속에 있는 독을 빼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이었다.

후성유전학의 차원에서 우리가
어떤 환경과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살며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고 하셨다.

우리가 집착하는 것은 기대감 때문이며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원망으로 바뀌고, 그게 오래되면 원한관계로 변한다.
분노와 원한은 마음 속에 독을 만든다.

법화경에서 말하기를
번뇌, 고통, 괴로움이 모두 다 독이다.
그러나 이 독도 잘만 쓰면 약이 될수 있고, 약도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다.
<변독위약>
이 단어를 기억하자.
'나는 고통의 독을 바꿔서 약으로 만들거야.'
실제 복어의 독으로 진통제를 만든다고 한다. 비타민A도 많이 먹으면 죽는다.

우리의 마음도 음식처럼 먹는것이다.
우리 몸 안에 독이 만들어지면 활성산소가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몸 안에 있는 독을 빼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맨발로 걷기가 건강에 아주 좋다.
발바닥을 통해서 우리 몸 속의 독이 빠져 나간다.
맨발로 걸을 수 없을 때는
손바닥으로 바위,땅,나무를 짚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바닥을 통해서 독이 배출된다.

법정스님의 수필도 낭송해 주시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불러주셨다.
쓸데없이 쌓였던 마음 속에 분노나 미움을 털어낼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다.

정목스님과 함께 부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https://youtu.be/RYMG4NXIBbU

#영월문화도시 #영월군평생학습 #정목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