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의 우프농장을 아시나요?

여울가 2022. 10. 6. 15:11

희망농업대학 공부를 하는 중에
우리 반의 학생장을 맡고 계신 김헌식대표님의 농장에서 1박2일 워크샵을 하게 되었다.

이 농장은 <아마라밸리>라는 곳인데
영월의 무릉도원면 산아래, 주천강 강가에 자리잡고 있다.
대표님은 우프를 하는 호스트이기도 한데 난 처음으로 우프라는 단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프 WWOOF>

우프는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의 약자로 1971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유기농가 및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곳에서 하루에 반나절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것으로
전세계 150여 국가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신뢰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비 화폐 교환”에 따른
문화 및 교육 경험을 촉진하며 유기농가와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운동입니다.

대표님은 황토흙집을 직접 지으셔서 민박을 운영하기도 하신다. 6채의 황토 집은 지붕에는 풀들이 자라고 있고, 난방은 방안에서 장작을 뗄 수있는 화덕이 설치되어 있어서 완전 뜨끈뜨끈 지지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양 6마리와 예쁜 오골계와 청계들이 함께 살고 있어서 산양 그릭요거트도 맛볼 수 있었다.
함께 한 학우들과 삼겹살과 직접 만든 고소한 두부에 소주도 마시고, 대표님의 색소폰 연주도 감상하였다.
졸업을 한달앞두고 있어서 졸업 기념 책자에 관한 협의와 앞으로 치유농업을 위해 모임을 결성하자는 데 합의를 하였다.

꽃밭과 작물이 함께 어우러진 텃밭에서는
참외와 토마토 등이 지금까지 달려있고
꽃이 지고 씨앗이 달린 꽃나무에서
씨도둑(?)을 하는 즐거운 손길들도 바쁘고, 특히 생전 처음보는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었다.
꽈리나무, 중국부추, 물토란, 구절초 등을 분양받아서 소중하게 차에 싣고 즐겁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각자 집으로 향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한가족 4명의 우퍼들과도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의 1박2일이었다.

*호스트:친환경 및 유기농 농사를 지으면서 우퍼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경험과 삶의 철학을 나누는 분

*우퍼: 우프 호스트 농가에서 하루 4~6시간 농가 일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봉사자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색소폰 연주 김헌식아마라밸리 대표
https://youtu.be/Z_xH-QSUKM0


#영월문화도시 #문화충전도시
#법정문화도시 #우프코리아
#2022사방사방 #우프 #아마라밸리
#우프호스트 #고향사랑 #관계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