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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의 문명박물관

230227 이집트 문명박물관 이집트 문명국립박물관(NMEC)은 카이로의 고대 도시 푸스타트에 위치하며, 2021년 4월에 오픈하였다. 앞으로 이집트 국립박물관의 유물들을 이곳으로 옮긴 후 정식 개관을 하게되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이집트 문명을 보여주는 십만 점의 유물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치 모양의 입구를 들어서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그곳에는 역대 파라오들의 미이라가 전시되고 있는데 고고학 박물관과는 다르게 삼엄한 경비 속에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육안으로 파라오들을 만났는데 조금은 소름이 돋았다. 어떤 미이라는 머리카락까지 치렁치렁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으면 영혼이 육체로 다시 찾아온다고 믿어서 미이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

이집트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230227 카이로의 첫 방문지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이다. 카이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고고학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고대 이집트의 미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1858년에 창설했고 1902년에 현재의 타흐리르광장으로 옮겨졌다. 선사시대부터 그레코로만시대 초기에 이르는 유물 약 10만 점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이집트 각지의 신전유적이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로서, 건축의 일부, 각종 조상, 부조, 벽화, 공예품 등 당시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멘호테프 3세와 왕비의 거대한 좌상이다. 또 눈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쉐이크 델 벨러드 목조입상(지금으로 치면 이장님?)과 고급 공무원인 서기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명..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230227 아부다비 공항에서 10시5분 출발하는 에티하드 비행기를 타고 카이로로 날아갔다.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는 눈 깜짝할새... 카이로의 첫 인상은 너무나 지저분하고 사람이 사는 게 맞나 싶은 허물어져가는 아파트들이다. 저런 집에서 사람이 살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밖에 걸린 빨래들은 색깔이 다 바래지고 재활용 쓰레기장에 버리기에도 아쉬울 정도였다. 모래먼지로 하늘은 뿌옇기만 하고 마스크는 필수로 써야 될 듯 하다. 도로에는 차선도 없어서 모든 차와 오토바이, 마차까지 섞어져서 서로 가겠다고 들이미는 걸 보니 접촉사고 없이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숙소인 힐튼호텔로 가는 길에 저 멀리 기자의 피라미드가 눈에 들어오니 와... 진짜 이집트에 온 기분이 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