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이집트

이집트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여울가 2023. 2. 28. 04:51

230227

카이로의 첫 방문지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이다.

카이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고고학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고대 이집트의 미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1858년에 창설했고 1902년에 현재의 타흐리르광장으로  옮겨졌다.
선사시대부터 그레코로만시대 초기에 이르는 유물 약 10만 점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이집트 각지의 신전유적이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로서, 건축의 일부, 각종 조상, 부조, 벽화, 공예품 등 당시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멘호테프 3세와 왕비의 거대한 좌상이다. 또 눈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쉐이크  델 벨러드 목조입상(지금으로 치면 이장님?)과 고급 공무원인 서기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명한 유물로는 카프레왕, 멘카우레왕, 람세스왕 등의 조상, 귀족, 궁정부인, 일하는 노예의 조상, 입에 손가락을 대고 있는 어린 람세스2세를 보호하고 있는 호루스신의 모습등이 있다.

파라오의 옷을 만들었던일 최고 지위의 난장이로 큰 부를 축적했다는  세네브와 부인, 자녀들이 함께 한 가족상도 보았다.
그밖에 알렉산드로스왕의 계승자인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의 석상 등등 다수의 유물들과 동물들의 미이라도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투탕카멘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에서 가장한 유명한 유물로 제 18왕조 말 투탕카멘 묘의 부장품들이 있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와 황금의 관을 비롯하여 호화롭던 파라오의 궁정예술의 단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투탕카멘은 아크나톤과 네페르티티의 아들로 9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라서 18세에 생을 마감한다.
특히 아크나톤의 석상은 배가 적당히 나와있어서 좀 특이하게 보였다.

1922년 그의 무덤에서 엄청난 양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박물관2층에는 근친혼을 창려했던 때라 이복누이이자 아내인 앙케세나멘(아낙수나문)이 향유를 발라주는 모습이 담긴 황금의자가 반짝이고 있다.
투탕카멘의 무덤을 지키는 아누비스신상은 자칼의 머리를 한 저승사자의 역할을 하는 신이라고...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내장을 꺼내서 따로 보관하는데  그것이 카노푸스 단지3개도 보았다.
심장은 심판받을 때 필요해서 시체 안에 남겨 둔다는데 죄가 많으면 심장이 무거워서 영혼이 미이라에 돌아올 수 없다고...

투탕카멘 미라의 속관은 110.4Kg의 순금으로 만들었고 룩소르  왕가 계곡의 투탕카멘 무덤안에 있다고 한다.
그의 무덤에서는 유명한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와 황금사당, 황금의자, 황금가마, 향수항아리 등 3,500여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사실 오래되고 소중한 유물들이 너무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 설명을 들어도 지나가면 생각이 안나서 혼란스러웠다.

제일 아이러니한 것은 쿠프왕의 모습이
7.5Cm에 불과한 상어조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박물관의 안뜰에는 이 박물관을  세운 프랑스의 이집트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의 동상과 무덤이 있다.

이집트고고학 박물관
https://youtu.be/7Sk9KE_4b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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