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1 이탈리아·크로아티아

참으로 아름답고 사랑이 가득 찬 가족 [베베] 패밀리

여울가 2011. 8. 21. 00:21

카톨릭 신자라면 한번쯤 듀엣 베베가 부르는 복음성가를 들어 봤을 것이다.

카톨릭 가요 대상을 수상한 적도 있고, 수많은 자선 공연과 기부를 한 듀엣 베베의 멤버인

김 베드로 형제님 가족이 이번 성지 순례에 함께 하셨다.

베베 형제님 가족은 이번 메쥬고리예 순례가 15번째라고 하셨다.

아,

우리는 한번도 다녀오기 힘든 머나 먼 땅 메주고리예를 15번씩이나 다녀 오시다니

이만하면 성모님 사랑을 논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더구나 국제청소년기도대회 본부의 성가대원이시다. 아빠와 아드님 두분 모두가...

메주고리예 야외 무대에서 흘러 나오는 성가는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천사의 합창임을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귀에  성가 합창단의 노래 소리가 자나깨나 들리는 듯 하고

나도 모르게 성가를 흥얼거리게 될 만큼 귀가 닳도록 듣게 된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그들은 특별히 만나서 연습할 틈도 없었을 텐데

어쩌면 그렇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건지...

이런 훌륭한 성가대에 베베 형제님 부자가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었으니

국제 미사 중 우리나라 곡 [사랑은...]을 부르는데

그 감격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아빠를 닮아 감성이 풍부하고 성량도 풍부한 아드님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성가를 부르시는 모습을 화면으로 밖에 볼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제대 위에  자리한 성가대까지 카메라가 들어갈수는 없으므로...

 

베베 형제님 부부의 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온갖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고,  활짝 웃는 형제님의 미소처럼

우리도 따라서 행복해 진다.

부인인 사비나 자매님은 어찌나 자상하게 남편을 챙기던지

정말 닭살이 돋을 지경인데

그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다.

장남인 스테파노는 순수하고 맑은 청년이다.

 

나는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가족을 본 적이 없다.

온전히 모든 것을 하느님께, 예수님께, 성모님께 의탁하며

모두를 봉헌하며 사는 베베 가족을 만난 것이 내겐 행복이고 큰 기쁨이다.

좋은 인연을 갖게 해 주신 성모님...감사합니다.

주님, 부디 이 가족을 통하여 성모님과 함께 찬미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