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1 이탈리아·크로아티아

로마에 산다는 최고의 현지 가이드 안안나 자매님...

여울가 2011. 8. 21. 00:49

 

여행에 있어서 현지 가이드의 역할은 정말 엄청나게 크다고 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를 다니면서는 거의 설명다운 설명을 들을 수 없어서

답답하고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이태리의 트리에스테에서 만난 안나 가이드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많은 이태리 이야기와  성지의 설명을

자세하고 유머러스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어찌나  야무지고 똑똑 끊어지던지

한마디 한마디가 쏙쏙 귀에 들어 왔다.

피부가 까무잡잡한데다가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하여

혀가 많이 돌아가는 발음이지만

우리들이 알아 듣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안 안나 가이드님에게 들은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메모해 둔 것을 보고 한번 적어보려 한다.

 

 

(1)성당의 종류

   *두오모 : 도무스데이라는 말이 어원(하느님의 집)...

                 중심이라는 뜻도 있다고 하는데 주교좌 대성당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두오모)

   *바실리카 : 성당에 종교적인 의미가 있거나 성인의 유해, 성물이 있는 곳을 교황님께서 축성한 성당

   *빠르끼알에 : 일반 성당

 

 

(2)이탈리아에 대하여

      북이탈리아가 더 잘 살고 곡창지대이며, 남쪽으로 갈 수록 산 꼭대기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로마는 2500년 전에 생긴 도시이지만 이탈리아는 1860년에 통일이 되어

     올해 통일 150주년을 맞이한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지배를 받았다.

     24개의주가 있고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인 반도국가이며 2개의 (시칠리아와 샤르디니아) 큰 섬이 있다.

     이태리 여자들은 매우 강하다. 인구는 5,700만명이고 면적은 우리나라 남, 북을 합친 것의 1.5배이다.

     우리나라는 서울에 천만명이 사는 대도시 집중현상이 강한 반면 이곳은 대도시 집중 현상이 없다.

     이태리의 수도는 로마인데 인구는 300만명이다.

     그 다음으로 큰 도시는 밀라노,나폴리 등이다.

     보통 도시는 50~70만명정도의인구가 살고 있으며 잘 사는 편이다.

     이태리어는 이태리에서만 사용한다.

    

      이태리 말 몇개를배워보면

      안녕-챠오, 아침인사-본죠르노, 감사합니다-그라찌예, 네-씨,아니오-노우

 

      국민의 80%가 카톨릭신자이지만 주일날 미사참례는 20%만 한다.

       성당은 거대한 데 신자는 없다.

       신부님도 부족하여 외국인 신부님이 보통 성당 7~8개를 맡고 있다.

       성모승천일(8월15일)은 명절이어서 성당에는 가지않고 모두 바다로 피서를간다.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모두 성당에 간다. 일년 중 이때만 가는 신자도 많다.

 

(3)동양에서 온 단체 관광객 알아보는 방법

     *일본 : 옷 색깔이 우중충(무채색)하다.

               항상 모여 다니다. 깃발이 들려 있다.질서를잘지킨다.정숙하다.

               절대 떠들지 않는다. 뭐 보셨냐고 물으면 깃ㅂ잘을 봤다고 대답한다.

    *중국: 40~50명씩떼로 몰려 다닌다. 양손에 각종 쇼핑백이 들려 있다.

              세계 10%의 부자가 중국에 있기 때문에 메뚜기 떼처럼 싹쓸이를 한다.

    *한국 : 1Km전방에서부터 보인다. 왜? 알록달록한 옷들...

               한명이 사면 다 산다(지방으로 갈수록). 유행하는 옷을 색깔만 다르게 모두 입는다.

               얼굴이 항상 굳어있다. 좀 웃고 삽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