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스페인

마드리드의 푸레르타 델 솔 광장

여울가 2015. 8. 8. 13:45

 

마드리드에는 광장이 참 많다.

우선 푸레르타 델 솔 광장...

 

푸레르타 델 솔은 마드리드 시내 한가운데 있는 광장으로 솔 광장으로 부른다.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16세기까지 스페인의 영광을 상징하는

태양의 문이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스페인의 모든 길의 시작이라는 뜻의 Km. 0 이 새겨져 있는데

당시에는 이곳이 스페인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표지를 발로 밟으면 이곳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살짝...

 

솔 광장을 걷다 보면 '구아빠' , '구아뽀 '라는 말을 건네는

 마드리드 사람들을  만날수도 있다.

우리말로 예쁜 아가씨, 잘생긴 총각 이런 의미의 이 말은

 “나는 너의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친근한 인사이지만

 간혹 흑심을 품고 말을 건네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니

가방과 지갑 간수는 단단히 해야한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