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러시아

[러시아/모스크바]크레믈린 궁 안의 성당들

여울가 2016. 8. 26. 19:48

여행 11차(2016.8.20)

 

■크레믈린 궁 안에 있는 성당들

 

크렘린 궁에는 4개의 사원이 있다. 가장 입구에서 만나는 첫번째 사원은 12사도 사원이다.

12사도 사원은 5개의 돔이 은으로 덮혀 있으며, 1655년에 건축되었고,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두번째 사원은 성모승천성당,즉 우스팬스키 사원(1475년~1479년)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사원은 크렘린 궁전 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5개의 황금 돔이 있는데,그 중 가운데 돔은 예수님, 나머지 4개의 돔은 사도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세번째 대천사 사원(1505~1508년)은 이태리 건축가 알레비스 노비가

이반 칼리타 공이 세운 작은 사원을 허물고 건설하였다.

이 사원은 미카엘 대천사를 기리는 성당으로

러시아어로 '아르항겔스키 사보르'라고 불린다.

 성모승천성당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황제46명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관은 이반1세의 관이다.

 벽은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기둥에는 성인으로 추앙하는 공후들을 그렸다.

성화대에는 프레스코화,이콘화가 그려져 있다.

기둥 4개는 4대 복음서를 나타내고,

지붕의 세개 둥근 호(구멍)는 성부,성자,성령을 나타낸다.

 

 

 

 

 

네번째 성당은 성모수태고지 사원(1484~1489년)이다.

황금색 지붕과 9개의 돔들이 가장 반짝이는 화려한 모습을 가진 사원이다.

천사 가브리일이 성모님께 예수 그리스도 잉태하심을 알려 주었다는 수태고지의 뜻을 담고 있는 성당이다.

이 성당은 이반3세의 명에 따라 세개의 지붕을 가진 석조사원이 기초가 되어

 프스코프 시의 건축가들이 이전의 성모스태고지 사원을 철거하고

새로운 석조사원을 건설하였다. 현관식 통로를 이용하여 황제궁과 사원을 연결하였다.

 

성화대에서 성화를 보면 그 성당의 주보 성인을 알 수 있다.

가장 중심으로부터 오른쪽 첫번째가 예수님이고, 오른쪽 두번째가 그 성당의 주보성인이라고 한다.

 

이 성당들은 한국어로 된 리플렛을 준비해 두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당한 위치에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