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러시아

[러시아/모스크바] 모스크바의 상징 붉은광장에 서다.

여울가 2016. 8. 26. 19:54

 

여행 11일차(2016.8.20)

 

■모스크바 붉은 광장

 

붉은광장은 원래 아름다운 광장으로 불리었다.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가 묻어있는 모스크바 최대의 중심광장이다.

수백년동안 이어져 온 러시아 권력의 심장부로 오늘날에는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붉은 광장 입구의 오른쪽에는 연중 추모의 횃불이 꺼지지 않는 무명용사의 묘지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구 소련군은

2600만명 전사하고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무명용사를 기억하며,

근위병들이 이 무덤을 지키며 매 시간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여주고 있다.

 

연중 5월9일에는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 이곳에서 행사를 한다고 한다.

 

붉은 광장 입구의 기마상은 주거프장군인데 말을 퍼레이드용으로 훈련시켰기에

말의 앞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고 일자로 펴져 있는 게 특이하다.

 

붉은 광장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흔히 가장 잘 알려진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성 바실리 성당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흰눈이 내린 듯한 모습의 국립 역사 박물관이 있다.

 

남쪽으로는 대통령의 관저와 레닌의 묘가 있는데 공사중이라서 레닌의 묘는 입장을 불허하였다.

북쪽에 있는 국립백화점인 굼 백화점의 난전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 했으나,

 유로화는 사용불가, 루불화는 없고 카드도 받질 않아서

할 수없이 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게에서 음료수로 마른 목을 적셨다.

 

붉은 광장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성 바실리성당이다.

 

이반4세는 미워하는 며느리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아들을 죽이는 끔찍한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성당을 지었는지 놀랍기만 하다.

 

온 천지를 보석으로 꾸며진

천국의 성을 만들고자 보석문양을 사용 하였으며

바실리카 기둥 8개는하늘에서 보면 정확히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