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서유럽6국(프,스.이,독,오,영)

[이탈리아 쏘렌토]돌아오라 쏘렌토로...

여울가 2017. 1. 11. 13:18

여행 5일차(2017.01.10)

 

폼페이에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 가량 달리면

쏘렌토에 도착한다.

 

소렌토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의 나폴리만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로

 나폴리만을 사이에 두고 나폴리와 마주하고 있으며 포도주와 올리브유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기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집집마다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이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따뜻한 곳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렌토는 기후조건이 좋고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인 거부들의 별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에겐 '돌아오라 소렌토로(Come back to Sorrento)'와

 '오! 솔레미오(O sole mio)'라는 나폴리 민요로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쏘렌토 기차역에 도착하니

'돌아오라 쏘렌토로'를 작곡한

잠 바티스타 쿠리티스의 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곳도 성탄시즌의 분위기가 시내곳곳에

남아 있어서 여행객의 마음을 더 부풀게 한다.

소렌토항은 지중해의 해안선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그 위에 지어진 하얗고 빨간 집들이 멋스럽고 아름다운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