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일본 북큐슈

오히타 토요노쿠니 호텔, 천연 온천탕이 우리들의 숙소...

여울가 2018. 3. 28. 17:02

3월 26일

 

이틀째 되는 밤의 우리들 숙소는

천연 온천탕을 갖추고 있는 다다미방 호텔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대한 규모의 찜질방이라고나

할까?

 

손님들이 온천욕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잘 수 있는 곳이다.

와이파이도 펑펑 터지고 넘 좋은데

특이한 것은 실내를 들어서면 무조건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카페트가 깔려있어서 양말을 신고

걸어 다니면 폭신폭신한게 감촉이 좋으네.

 

마지막 밤이라고

14명이 모두 한방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데

일본 사케 2병과 아사이 캔맥주 6개...

난 사케를 처음 마셔보는 거라서

큰병을 보자마자 겁부터 났는데

마셔보니 워낙 순한 술이네.15도...

 

그래도 술을 전혀 못 마시는 사람들이

절반은 되어 컵에 물이라도 따르고

건배~~!!

건배~~!!

 

오늘의 건배사는

최.순.실...

최.최후의 한방울까지

순.순순히 마시자.

실.실려갈 때까지...ㅎ

 

유후인에서 향심이가 산

비 스피크의 롤케잌이 안주로

등장하고, 커다랗게 늘린 오징어도

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