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캄보디아,베트남

[베트남]용이 내려왔다는 아름다운 하롱베이

여울가 2018. 11. 2. 21:17

2018.10.27

 

#하롱베이

 

전설에 의하면 바다건너 외적들이 이곳을 침략했을 때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폭풍우와 격랑을 일으켜 외적을 격퇴했는데,

그때 내뿜은 천둥과 번개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이 되어 지금의 지형들처럼 수천개나 되는 섬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용이 내려온 곳'(下龍:하룡)'이라는 뜻의

하롱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베이는 만을 뜻한다.

하롱베이는 바다라고 하기에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잔잔한데 병풍처럼 둘러쳐진

수천개의 섬들이 서로 방패막 역할을 하고 있어 파도가 거의 일지 않는다.

 

파도소리 하나 없이 고요한 정적만 흐르는 호수같이 잔잔한 해면 위로는

 뽀뽀섬, 코끼리섬, 낙타섬, 원숭이섬, 거북이섬 등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섬들이 살포시 떠있다.

 

유람선을 타고 섬과 섬 사이를 오가고 있노라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금강산, 중국의 계림과 함께 동양 3대 절경에 속하는 곳으로 장관을 이룬다.

 

배를 타고 하롱베이의 섬들을 유람하다가

잠깐 스피드 보트를 갈아타고 스피드를 즐겼다.

가는 도중에 원숭이들에게 바나나도 던져주고...

 

점심을 활어회와 씨푸드 옵션이 있는데

일행 모두 그냥 밥을 먹었다. 이 옵션은 60불인데 사실 너무 낭비인 듯 싶어서...

 

배 안에서 진주 악세서리, 작은 소품 등도

구매하고 섬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아름다운 하롱베이...

https://youtu.be/L15wdL77g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