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일본 다카마쯔,나오시마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고토히라궁

여울가 2022. 12. 17. 13:15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고토히라 궁

투어의 시작은 바다의 수호신인 곤삐라신을 모시는 신사 고토히라궁에 오르는 코스이다.
조즈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당까지 785개의 계단이 이어지며 오쿠샤까지 향하는 계단을 합치면 무려 1386개나 된다.

입구에는 100엔을 주고 빌리는 대나무 지팡이들이 많이 보였다.
올라가는 중간에는 토산품점과 곤삐라견 동상도 있으며 40년에 걸쳐 지어진 화려한 2층 신전도 있다.

우리는 딱 반 정도되는 365계단까지만 가기로 했다.

곤삐라견의 동상이 있는데
예전일본사람들은 이 고토히라궁에 일생에 한번은 꼭 순례하고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체력이 안 되거나 경비가 들어서 못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럴 때 자기가 키우는 개라도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를 고토히라궁으로 보냈었다고 한다. 그걸 기억하기 위해서 개의 동상을 세워놓았다.

이곳에 오르면 5인백성이라고 부르른 할머니 5분이 노점상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에도시절부터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서 장사를 하는데 그분들은 프라이드가 엄청 강하다고 한다.

이곳은 겨울에도ㅈ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없다는데 아직도 단풍색이 붉다.
정상인 오쿠샤에 오르면 고토히라 시내의 전경과 사누키 평야의 절경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다카마쯔 #고토히라궁 #곤삐라신